지식재산능력시험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한국발명진흥회는 지난달 23일에 실시된 '제19회 국가공인 ‘지식재산능력시험' 성적을 시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19회 시험에서는 전체 응시생 중 19.7퍼센트(%)가 국가공인 자격증을 취득했다. 전문가 수준인 1등급 이상은 5명, 준전문가인 2등급은 48명이 배출됐다. 연령대별로는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응시자가 참여했으며, 실무 경력이 많거나 지식재산 관련 직종에 종사할수록 높은 평균점수를 보였다.'지식재산능력시험'(IPAT, Intellectual Property Ability Test)은 공공기관인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지식재산(IP) 실무역량 검증시험이다. 지난 2018년부터 국가공인을 받은 국내 최초 지식재산분야 국가공인 민간자격증이다. 시험 결과는 점수(990점 만점)와 등급(7등급)으로 표기된다. 300점 이상자에게만 등급이 부여되며, 600점 이상은 국가공인자격증이 발급된다.

지식재산능력시험은 지식재산 직무분석을 바탕으로 시험 문항이 설계돼 △특허 △실용신안 △상표 △디자인 △저작권 등 지식재산 전 분야에 관한 기본 지식과 실무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19회에 걸쳐 4만여명이 응시했다.

이번 시험에서 최고득점을 획득한 대학생인 박규태씨는 "지식재산 역량을 입증하고 남과 차별화된 취업 포트폴리오를 설계하는데 가장 적합한 시험이라고 생각해 응시하게 됐다"며 "이번 시험을 준비하며 특허제도 이외에도 저작·상표·지식재산 금융 등 지식재산 전반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준호 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향후에도 국내 유일의 지식재산 분야 국가공인 자격시험인 지식재산능력시험의 학점은행제 학점인정자격을 추진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시험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기시험은 매년 5월·11월 넷째 주 토요일에 실시되며, 20회 시험은 다음해 5월 23일 전국 주요도시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식재산능력시험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