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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방비 지문인식센서' 오명 벗나…퀄컴, 보안성 높인 지문 인식 센서 출시

인식영역 넓혀 인식 오류 낮춘 '3D소닉맥스'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2019-12-05 07:30 송고
미국 샌디에이고의 퀄컴 본사.©로이터=News1
미국 샌디에이고의 퀄컴 본사.©로이터=News1

퀄컴이 보안성을 강화한 새로운 지문 인식 센서를 2020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씨넷은 퀄컴이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에서 새로운 지문 인식 센서 '3D소닉맥스'(3D Sonic Max)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퀄컴이 공개한 새로운 지문 인식 센서는 이전 보다 17배 커진 가로 20㎜, 세로 30㎜ 크기다. 인식 영역이 넓어 손가락을 정확히 올려놓을 필요가 없어 사용도 편리해진데다, 두 손가락으로 인식할 수 있어 보안성도 강화됐다.

앞서 퀄컴의 첫번째 초음파 지문 인식 센서 '퀄컴 3D 소닉 센서'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에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초음파 기술을 기반으로 한 퀄컴의 센서가 중국 제조사의 광학식 지문 인식 기술보다 인식률이 높고 보안성이 높다고 강조했었다.

그러나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 모두 실리콘 케이스를 씌우고 지문 인식을 시도하자 등록되지 않은 지문으로도 잠금이 해제되는 '스푸핑' 문제가 발생해 홍역을 치렀다. 현재 삼성과 퀄컴은 소프트웨어 패치를 통해 해당 문제를 해결한 상태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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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수석 부사장은 지난 버전의 '스푸핑' 문제에 대해 "지문이 적은 범위만 포착돼 초음파 센서가 혼란을 일으켰다"며 "이번 버전은 인식범위가 더 넓어 지문 이미지가 더 선명하게 나타나고, 손가락의 더 많은 부분을 인식할 수 있어 그와 같은 문제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퀄컴의 새로운 초음파 지문 인식 센서는 오는 2020년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다. 복수의 외신들은 애플의 아이폰12가 퀄컴의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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