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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도시개발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 독정·왕길역 일대에 1기 신도시인 산본 신도시급 부지를 확보, 내년 초부터 단계적으로 총 4만5000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DK도시개발은 약 80만㎡ 규모로 조성할 도시개발구역에 대한 주민제안을 최근 인천 서구청에 접수했다. 이 일대에서 확보한 사업부지는 총 479만9947㎡에 달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는 1기 신도시인 산본(약 419만㎡)보다 큰 면적의 역대급 도시개발사업이다.DK도시개발은 국내 최초로 조성하는 구역마다 '로열파크씨티', '센트럴파크씨티', '메트로파크씨티' 등 브랜드를 적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사업진행 속도가 빠른 검암역 로얄파크씨티는 2개 블록에 걸쳐 4805가구 규모로 DK도시개발 및 DK아시아가 조성하며 내년 초 분양예정이다. 인천 서구청으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은데 이어 KEB하나금융 주관으로 550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김정모 DK도시개발·DK아시아 회장은 "차기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1금융권 및 대형증권사와 지난 7월25일 공동 금융주관계약을 체결했다"며 "대규모 개발사업이지만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검암역 로얄파크씨티는 사업비 2조5000억 규모의 프로젝트로 건폐율 13%, 법정기준의 2배를 넘는 조경비율 39%를 적용했다. 특히 대형 아파트 단지에 설치되는 복합스포츠센터의 규모가 6600㎡(2000평) 정도인데 반해 이번 단지는 3배 규모인 2만1200㎡(6400평)에 달한다. 블록별로 다섯 개 레인을 갖춘 길이 25m 수영장, 국내 최초 스킨스쿠버 전용 풀장, 트랙을 갖춘 다목적 체육관, 클라이밍 연습장, 대규모 사우나 시설 등을 입주민 전용시설에 조성한다.이 단지는 검단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연장되는 인천지하철 2호선 독정역이 사업지와 바로 접해 있다. 인천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 환승역인 검암역도 독정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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