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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구협동조합-현대글로비스, 中企가구 물류비용 절감위해 맞손

'동일지역 연간고정단가'통해 中企 물류비용 절감될 듯
주택가구협동조합 "가구업계 전체로 확산될 수 있게 홍보하겠다"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2019-12-02 18:04 송고
박대원 한국주택가구조합 전무(왼쪽)과 김진곤 현대글로비스 상무가 2일 서울 금천구 주택가구협동조합에서 '가구공동물류(운송)파트너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 2019.12.02 © 뉴스1
박대원 한국주택가구조합 전무(왼쪽)과 김진곤 현대글로비스 상무가 2일 서울 금천구 주택가구협동조합에서 '가구공동물류(운송)파트너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 2019.12.02 © 뉴스1

한국주택가구협동조합과 현대글로비스가 중소기업 가구업체의 물류·운송 비용 절감 및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손을 잡기로 했다. 특히 중소 업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동일지역 연간고정단가'를 적용받아 물류 비용을 예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주택가구협동조합과 현대글로비스는 2일 서울 금천구 주택가구협동조합에서 '가구공동물류(운송)파트너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동조합에 속한 중소기업 가구업체들이 경비절감과 업무단순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협동조합에 속한 중소 가구기업들은 그동안 운송 건 수가 발생할 때마다, 여러 운송업체를 대상으로 건건이 견적과 협상을 통해 주문을 의뢰했다. 하지만 중소 가구기업들은 이제 현대글로비스의 운송시스템을 활용해 간단히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견적 및 의뢰할 수 있어 '동일지역 연간고정단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동일지역 연간고정단가'는 외부변수에 영향을 받지 않게 구간별 물류비를 고정적으로 정하는 제도다. 이를테면 중소 가구업체들과 현대글로비스가 '동일지역 연간고정단가'를 통해 2019년도 서울~부산 가구 1회 운송 비용을 5만원으로 책정하면, 유가를 비롯한 외부 변수가 발생하더라도 비용이 5만5000원으로 인상돼도, 중소 가구업체가 부담할 운송 비용은 5만원인 것이다. 추가 발생한 5000원에 대한 비용 부담은 현대글로비스가 감당하게 된다.

양측은 업무협약 체결 전, 업계에 고착화된 본질적인 구조·문제점을 분석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양측은 지난 8월부터 △중소기업 가구업체들의 '물류 운영 실태조사 조사' △가구 업체들의 '운송 이용 현황' 분석 △공동물류(운송) 사업에 대한 설명회 등을 통해 물류 실무 담당자들의 애로사항 및 의견을 수렴했다.
이기덕 주택가구조합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가구업계의 운송비 절감은 물론, 인력 및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조합 회원사 외에도 전체 가구업계로 확산되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많은 중소 가구업체가 전화와 수기로 차량배차 요청 및 관리를 하고 있어 실시간 운송 실적 통계 및 정산에 불편함이 있다"며 "향후 중소기업 가구업체들에게 전용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바일 앱을 통해 기사정보나 배차 상태는 물론 기간별·지역별 통계자료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투명하고 합리적인 운송료 제안 및 안정적인 배차를 통해 중소기업 가구업체들의 원가 절감·효율적인 물류 관리 업무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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