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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다문화학생 3년새 23% 증가…올해 5627명

초등생 4110명·중학생 918명·고교생 475명
국제교육원 6개국 언어 소식지 '위드' 발행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2019-12-02 12:09 송고
충북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가 발행하는 다문화교육 소식지.(충북도교육청 제공).2019.12.2/ © 뉴스1
충북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가 발행하는 다문화교육 소식지.(충북도교육청 제공).2019.12.2/ © 뉴스1

충북지역 각급 학교의 다문화학생이 3년 사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충북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 따르면 올해 4월1일 기준으로 충북의 다문화학생은 모두 5627명이다.
2018년 5047명과 비교하면 580명(11.5%) 늘었고, 2017년 4568명보다는 1059명(23.2%) 증가했다.

초등학생이 가장 많은 4110명(73.0%), 중학생 918명(16.3%), 고등학생 475명(8.5%), 대안학교 등 기타 124명(2.2%)이다.

부모의 출신 국가는 베트남이 가장 많은 2051명(36.4%), 중국 995명(17.7%), 필리핀 766명(13.6%), 일본 368명(6.5%), 중앙아시아 314명(5.6%), 몽골 198명(3.5%), 러시아 155명(2.8%), 태국 113명(2.0%) 등이었다.

다문화학생이 증가하면서 의사소통 등의 문제로 기본적인 교육정보조차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거나 소외되는 부모들도 적지 않다.
이런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충북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다양한 교육정보와 소식 등을 담은 다문화교육 소식지 '위드'를 펴내고 있다.

2010년 여름호를 시작으로 올해 겨울호까지 모두 32권이 발행된 '위드'는 다문화가정 비율이 높은 6개 국가 언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몽골어·영어·러시아어)로 발행된다.

다문화교육 관련 다양한 정책뿐 아니라 충북교육소식, 자녀 지도 방법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위한 교육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겨울호에는 '자기 주도 학습 능력 기르기', '우리 아이 꿈 키우는 진로교육', '어린이 박물관 추천 리스트'와 '겨울철 스포츠 안전하게 즐기기' 등의 내용을 담았다.

다문화교육지원센터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은 상대적으로 교육 관련 정보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이런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소식지와 함께 다양한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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