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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어제 초대형 방사포 연발사격…김정은, 대만족"(종합)

"전투 적용성 최종검토 목적…무기체계 확증"
발사 간격 3분→30초 단축, '연속발사' 평가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9-11-29 08:09 송고 | 2019-11-29 08:26 최종수정
북한이 28일 오후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초대형 방사포 연발시험사격'이라고 29일 밝혔다. (노동신문)© 뉴스1
북한이 28일 오후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초대형 방사포 연발시험사격'이라고 29일 밝혔다. (노동신문)© 뉴스1

북한이 28일 오후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초대형 방사포 연발시험사격'이라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김정은 동지께서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참관했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통신은 "초대형 방사포의 전투 적용성을 최종검토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된 이번 연발 시험 사격을 통해 무기체계의 군사 기술적 우월성과 믿음성이 확고히 보장된다는 것을 확증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방사포 시험사격을 두고 '연발 시험사격'이라고 보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0월31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에서는 '연속 사격'이라고 했었다. 이는 이번 시험사격으로 연속발사 능력을 확보했다는 뜻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8월24일과 9월10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에서는 2발 발사 시 간격이 각각 17분, 19분이었다. 지난달 31일에는 3분으로 줄어들었지만 '연속발사'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번에는 그 간격이 30초에 불과했다.
시험사격을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그 결과에 대해 대만족을 표시했다.

통신은 "인민군 대연합부대장들이 인민군대의 군사기술적 강화를 위해 올해에만도 그 위력이 대단한 수많은 무장 장비들을 개발 완성시켜주신 최고 영도자 동지께 축하의 인사, 감사의 인사를 삼가 올리었다"고 전했다.

이어 "국방과학자들은 더욱 용기백배, 기세충천하여 당의 전략적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우리 식의 첨단 무장장비들을 더 많이 연구개발하고 하루빨리 인민군대에 장비시켜 나라의 방위력을 계속 억척같이 다져나갈 불타는 결의에 충만되어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발사장에는 리병철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정식 부부장, 장창하, 전일호 등 이른바 북한의 '미사일 4인방'이 모두 자리했다. 그외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장 육군대장과 인민군 대연합부대장들도 참관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8일 오후 16시59분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80㎞, 고도는 약 97㎞로 탐지됐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31일 평안남도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2발 발사한 지 28일 만이며 올해 들어 13번째다. 특히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은 지난 8월24일과 9월10일에도 이뤄졌었다.

북한이 28일 오후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초대형 방사포 연발 시험사격'이라고 29일 밝혔다. (노동신문)© 뉴스1
북한이 28일 오후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초대형 방사포 연발 시험사격'이라고 29일 밝혔다. (노동신문)© 뉴스1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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