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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직격인터뷰] '장인' 장욱조 "김건모는 '착한 천재'…사위돼 좋아"

김건모·장지연·장욱조 목사 부부 한 자리에

(서울=뉴스1) 길혜성 기자 | 2019-11-29 10:00 송고 | 2019-11-29 10:34 최종수정
장지연 모친, 김건모, 장지연, 장욱조 목사 / 사진=뉴스1 © 뉴스1
장지연 모친, 김건모, 장지연, 장욱조 목사 / 사진=뉴스1 © 뉴스1
'국민가수' 김건모(51)와 피아니스트 겸 작·편곡가 장지연(38) 커플이 혼인신고까지 마친 가운데, 장인 장욱조 목사가 사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김건모 장지연 커플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장지연의 부모이자 김건모의 장인 장모인 장욱조 목사 부부와 함께 뉴스1을 만났다. 
장욱조 목사는 가수 겸 유명 작곡가이기도 하다. '고목나무' '정주지 않으리라' '왜 몰랐을까' '꼬마인형' '젊음의 노트' '기다리게 해놓고' '잊으라면 잊겠어요' 등 70, 80년대 여러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80년대 후반부터는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고, 음악 활동도 여전히 활발하게 하고 있다. 

장욱조 목사는 이날 만남에서 "(김)건모와 지연이와 결혼이 알려지고 나서, 제 주변의 모든 가수들과 지인들이 제게 '건모는 착하다, 천재다'란 말을 해주고 있다"라며 웃었다. 

장 목사는 "지연이와 건모가 사귄 뒤 건모 음악을 들어봤는데 진짜 천재"라며 "제가 좋아하는 스티브 원더, 레이 찰스 처럼 음악적으로 정말 뛰어나더라"라고 말했다.
장 목사는 "저도 꿈이 가수왕이었는데 사위가 이뤄줬다"라며 "온 국민이 사랑하는 귀염둥이 건모가 사위가 돼서 너무 좋다"라고 전했다. 

장 목사는 김건모와 딸이 양가 상견례 다음날인 지난 10월28일 혼인신고를 한 데 대해선 "혼인신고했다는 말을 듣고 '(딸이) 진짜 가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건모가 아버지 묘비에 '장지연'이란 이름을 벌써 새겼다는 말을 듣고 지연이를 많이 생각하는 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라며 말했다.

장지연의 모친도 "딸이 알아서 잘 결정할 것이라고 믿었다"라며 "제 휴대전화에서 지연이 이름을 이젠 '건모마누라'로 바꿨다"라고 웃었다. 

한편 김건모와 장지연 커플은 지난 5월 말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뒤, 지난 10월 말에는 혼인신고를 했다. 두 사람은 당초 내년 1월30일 양가에서 가족 및 가까운 지인 등 50명씩만 초대, 스몰웨딩으로 결혼식을 하려했다. 하지만 내년 5월로 결혼식을 최근 연기했다.

이에 대해 김건모는 "야외에서 하려고 했는데 1월은 너무 춥기도 하고, 주변에서 초대해 달라는 분들도 많았다"라며 "아버지가 올해 5월19일 돌아가셨는데 1년은 지나는 게 맞는 것 같아 결혼식을 미루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은 내년 5월19일 이후의 5월이 될 것 같고, 결혼을 5월로 정하고 나니 이제는 마음이 편해졌다"라며 "마음껏 준비할 수 있게 돼서인데, (주)영훈이는 광화문광장에서 하라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come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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