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손흥민 비하 논란' 최희원 "경솔했던 생각과 언행 죄송하다"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19-11-27 10:49 송고
최희원이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손흥민 비하논란과 관련 사과문을 게재했다(최희원 인스타그램).© 뉴스1
최희원이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손흥민 비하논란과 관련 사과문을 게재했다(최희원 인스타그램).© 뉴스1

축구 U-20(20세 이하) 국가대표 출신인 최희원(20·중앙대)이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 비하 논란과 관련해 사과문을 올렸다.

최희원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솔한 생각과 예의에 어긋난 행동으로 불편을 끼쳐드려 손흥민 선수와 팬분들, 그리고 택시 기사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최희원은 택시 기사와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상황을 영상으로 찍어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택시 안에서 찍은 영상에는 '그놈의 소농민, 제발요'라는 글도 적었다. '소농민'은 일각에서 손흥민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게시물이 퍼지자 최희원은 축구 선배 손흥민을 비하한 듯한 발언을 한 점, 택시 기사의 동의없이 영상을 촬영했다는 점이 논란이 돼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최희원은 사과문에서 "어제 저녁 개인 사정으로 택시에 탑승하게 됐는데 기사분께서 운동선수인 것 같다며 말을 걸어오셨고 대화를 나눴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인스타그램 스토리라는 기능을 활용해 기사님의 말과 제 대답 등을 촬영했다. 별다른 의미없이 올린 게시물이었지만 한 선수를 비하하는 뜻으로 비쳐 팬분들이 불쾌감을 느끼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택시 기사님께도 동의없이 영상을 촬영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문제의 영상을 내린 후 제 잘못을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최희원은 앞으로 축구선수로서의 본분에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축구선수로서 성실하고 바르게 살아가겠다.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대에서 활약 중인 최희원은 U-17부터 U-18, U-19, U-20 등 연령별 대표팀에 순차적으로 발탁된 유망주다.


hahaha8288@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