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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1조' 넘본다? 리니지2M 출격 D-1…게임시장 '폭풍전야'

리니지2M 출시 하루 앞두고 V4 등 경쟁사 매출 소폭 감소
관련업계 "리니지2M, 일매출 100억·연매출 1조원 가능성"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9-11-26 17:00 송고
이성구 엔씨소프트 총괄 프로듀서. © 뉴스1
이성구 엔씨소프트 총괄 프로듀서. © 뉴스1

엔씨소프트의 대작 모바일게임(MMORPG) '리니지2M'이 정식 출시를 하루 앞두면서 국내 게임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리니지2M 출시에 발맞춰 경쟁사 모두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지만 예약자 모집에 무려 740만명이 몰린 탓에 리니지2M을 이겨내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오는 27일 리니지2M을 정식 출시한다.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를 넘어 국내 게임업계 사상 최고 인기 지식재산권(IP)으로 불리는 리니지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게임이다.
업계에선 조심스럽게 리니지2M이 출시 첫날에만 100억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2년전 리니지M 출시 당시, 첫날에만 107억원의 매출이 발생했고 출시 후 1년간 무려 1조원의 누적 매출을 거뒀다. 특히 리니지1을 기반으로 한 리니지M과 달리 리니지2M의 경우 화려한 그래픽을 탑재해 기존 3040세대 뿐만 아니라 1020세대까지 아우르게 돼 매출 커버리지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리니지2를 기반으로 개발된 넷마블의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의 경우, 1020세대의 지원에 힘입어 지난 2016년 12월 출시될 당시 동시접속자수 100만명, 첫날 매출 7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미 시장에선 리니지2M 대기수요가 몰리며 동종장르 게임의 결제액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넥슨의 'V4'가 매출순위 3위로 밀려나고 대신 전략장르인 '라이즈오브킹덤즈'가 2위로 올라섰다. 업계에선 라이즈오브킹덤즈의 매출 감소보다는 리니지2M을 기다리는 이용자가 V4 결제를 일부 줄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에 경쟁사들도 리니지2M에 시장을 송두리째 뺏기지 않기 위해 대응 전략 마련이 분주한 상태다. 펄어비스는 27일 검은사막 모바일의 새 캐릭터인 '미스틱'을 출시한다. V4 역시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공격적인 이벤트를 진행, 집토끼 지키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게임업계의 한 고위관계자는 "리니지M·검은사막 모바일의 예약자 규모인 550만·500만을 압도적으로 넘어선 탓에 출시 당일 최고 매출은 150억~200억원까지 치솟을 것"이라며 "모바일-PC 크로스플랫폼 '퍼플'까지 더해져 과금 커버리지가 PC 이용자까지 확대됐다는 점에서 국내 게임시장의 모든 흥행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lsh59986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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