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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투명하고 깨끗한 피부표현 배워가요"…K뷰티에 빠진 아세안

[한-아세안 회의]메이크업·헤어 시연…내·외국인에게 인기
태국 장관 부인도 韓 화장품 애용…아세안 6국 영부인 체험 예정

(부산=뉴스1) 진희정 기자 | 2019-11-26 11:05 송고 | 2019-11-26 13:52 최종수정
'한-아세안 스타트업 컴업 2019' 부대행사가 열리는 장소.(중기부 제공)© 뉴스1

"피부 리듬감이 좋아서 한국산 마스크팩을 사용하고 있어요. 오늘은 투명하고 깨끗한 피부표현 테크닉을 배워가려고요."

태국 방콕에 거주하는 아타야(25)는 능숙한 한국어로 유투브를 통해 한국 여자 아이돌의 메이크업을 종종 따라한다고 전했다. 아이돌에 대한 관심이 메이크업으로까지 이어지면서 트렌디 메이크업 테크닉을 알려주는 뷰티 유투버 채널까지 구독하고 있다.

지난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ComeUp(컴업)'의 부대행사 중 가장 인기를 끈 곳은 'K뷰티' 부스였다. 베트남인 주옌(29)은 중앙에 위치한 화장대에서 최신 한국 스타일의 메이크업을 받은 후 "처음엔 한류 스타에서 비롯된 호기심 때문에 관심이 갔는데 이제 다양한 성분이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 같아 기초부터 한국 제품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K뷰티 부스 중앙에 마련된 화장대. 이곳에선 최신 한국 스타일의 메이크업을 받아볼 수 있다.© 뉴스1

이날 행사장은 △국내 유망 중기 뷰티제품이 전시되는 중소기업존 △우수 대·중·소기업 제품을 통해 상생 모델을 제시하는 상생존 △3D마스크, 맞춤형 피부진단 등 첨단 뷰티기술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K뷰티 체험존 등으로 구성됐다.

외국인들은 화장품 브랜드 마스크팩으로만 전 세계에서 16억장의 판매고를 올린 엘엔피 코스메틱과 인삼 열매를 이용한 신기술 앰플을 선보인 아미코스메틱, 미세먼지 세정 기능을 갖춘 천연삼푸를 제조하는 크리에이티브 위드 등에 관심을 보였다.

대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한 공간에 모아둔 상생존은 이날 오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쑤빗 메씬세 태국 교육과학연구혁신부 장관이 다녀가면서 화제가 된 곳이다. 메씬세 장관은 박 장관에게 "우리 아내가 사용하는 화장품이다. 제품이 좋다고 이것만 쓰더라"며 손등에 발라보기도 했다.

상생존은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를 전시하는 한편 아모레와 상생을 통해 해외진출에 성공한 중소기업을 함께 전시했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상생존에 들어선 중소기업 제품은 디어달리아, 톤 28이다. 특히 톤 28은 기후변화 빅테이터 기반으로 월별 피부변화를 측정해 피부 예측모델을 만들어 28일마다 피부에 맞는 화장품 배송하는 업체다.

체험존에는 3D마스크, 맞춤형 피부진단 등 첨단 뷰티기술 체험과 더불어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부산에 살고 있다는 한 전시장 관람객은 "환절기라 피부가 거칠었는데 피부진단을 받아보니 수분 부족이라고 나왔다"면서 "관련된 제품을 판매하는지 물었지만 전시만한다 해서 나중에라도 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마련된 특별무대에선 아시아 대표 뷰티 프로그램인 '겟잇뷰티' 공개방송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메인MC인 모델 장윤주 등 프로그램 진행자는 K뷰티의 신제품 소개와 활용법을 해외 참관객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줬다.

행사 둘째날인 26일에는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라오스 등 6개국 정상 영부인이 K뷰티 전시관을 돌면서 한국 화장품을 직접 체험해 볼 예정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우리가 세계 4위 화장품 수출국가로 성장한 것은 비비크림, 에어쿠션파운데이션, 마스크팩 등 세상에 없던 제품을 계속 출시하는 우리 뷰티 중소기업들의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 노력의 결과"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관련 부처와 공동으로 K뷰티 지원 방안을 마련해 우리나라가 '세계 3대 화장품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쑤빗 메씬세 태국 교육과학연구혁신부 장관에게 제품을 시연해주고 있다.(중기부 제공)© 뉴스1





hj_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