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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만에 쾌거…한국 남자럭비,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

아시아 지역예선 결승서 홍콩에 12-7 역전승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11-24 21:35 송고
아시아럭비연맹 공식 트위터. © 뉴스1
아시아럭비연맹 공식 트위터. © 뉴스1

한국 남자 럭비 7인제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다.

서천오(국군체육부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 결승에서 홍콩에 12-7 역전승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지역예선에 걸려 있는 단 1장의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획득, 새로운 역사를 썼다. 한국 럭비가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것은 1923년 국내에 종목이 도입된 이후 96년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에 본선 진출 티켓을 내준 홍콩은 준결승에서 한국에 패한 중국과 함께 내년 6월 열리는 대륙 간 예선에 참가해 다시 한 번 올림픽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은 전날 조별리그에서 아프가니스탄(19-0), 스리랑카(44-7)를 연파하며 C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이날 8강에서 말레이시아를 32-7로 완파한 뒤 준결승에서도 중국을 12-7로 꺾었다.

홍콩을 상대로 한 결승전은 쉽지 않았다. 경기 초반 0-7로 끌려갔다. 그러나 종료 2분여를 앞두고 동점을 만든 뒤 연장전에서 득점하며 승리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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