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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의 결승전 울산vs전북·한 장 남은 ACL…K리그가 돌아온다

역대급 레이스 종지부 찍을 순간…2게임 남았지만 모든 팀 사활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9-11-22 14:19 송고
지난 9월14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전북 이용이 밀착수비를 하고 있다.(전북현대 제공)/뉴스1

"준비는 다 끝났다.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 구단, 팬 모두 오직 '우승'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울산 김태환)

"올 시즌 가장 중요하고, 시즌을 마무리 지을 수 있는 경기이자 팀과 팬,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다. (이후 있을) 대구전(12월1일)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서울 페시치)

11월 A매치를 끝내고 다시 역대급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가 돌아온다. 사실상의 결승전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외나무다리 맞대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두고 사활을 건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 강원FC와 대구FC 대결이 23일 열린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나 올 시즌 내내 엎치락뒤치락 1위 싸움을 이어온 울산과 전북의 맞대결이다.

울산은 오는 23일 오후 3시 울산 종합운동장으로 전북을 불러들인다. 현재 울산은 승점 78점(23승9무4패)으로 1위를, 전북은 승점 75점(21승12무3패)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두 팀 모두 두 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이날 울산이 전북을 꺾는다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자력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사실상의 결승전이다. 그만큼 김도훈 울산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구단의 의지는 타오르고 있다. 울산이 이날 승리해 우승한다면 2005년 이후 14년 만에 K리그 정상에 오른다.

사실상의 결승전답게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1만9000명을 수용하는 울산종합운동장의 온라인 티켓은 이미 매진됐다.

전북 역시 만만치 않다. 우승 DNA로 불리는 위닝 멘털리티가 있는 팀이다. 지난 2014년 이후 5년간 4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최근 K리그를 지배한 팀답게 '우승하는 법'을 아는 팀이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막판 뒤집기까지 노린다는 계획이다.

ACL 출전권이 걸린 3위 싸움도 우승 경쟁 못지않게 치열하다. 현재 3위는 서울(15승10무11패·승점 55)로 이날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맞붙는다.

이날 경기는 서울의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이자 ACL 출전권이 걸린 3위를 확정지을 수 있는 일전이다. 서울이 포항을 이기면 3위를 확정해 2020시즌 ACL에 진출하게 된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ACL 진출은 서울의 자존심 회복과 맞물려 있다. 평범한 팀이냐 전통을 유지하는 명문 팀이냐가 달린 문제다.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공언했다.

4위 대구(12승15무9패·승점 50)의 마지막 반전도 기다리고 있다. 대구는 23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강원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2년 연속 ACL 진출을 노리는 대구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긴 뒤 경우의 수를 따져본다는 계획이다. 강원 원정에서 승리하고 서울이 포항에 진다면, 오는 12월1일 홈에서 서울과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된다.

5위 강원과 6위 포항(이상 14승8무14패·승점 50)도 산술적으로 아직 ACL 진출을 포기하기는 이르다. 두 경기 모두 승리를 거둔 뒤 순위를 지켜봐도 늦지 않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