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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 동생, 효도 여행 풀코스→김치 공장 창업 속내(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19-11-20 21:52 송고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 뉴스1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 뉴스1
'살림하는 남자들2' 김승현의 동생이 김치 공장 창업의 속내를 드러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김승현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가을 여행인 줄로만 알았던 김승현의 어머니는 배추밭에 도착해 당황했다. 이어 나타난 삼촌과 함께 결국 김승현의 가족들은 배추를 함께 수확했다. 허기가 진 가족들은 어머니에게 새참을 부탁했다. 가족들에 설득에 못 이긴 어머니는 배추를 이용해 다양한 새참 요리를 선보였다.

김승현의 동생 승환은 "캠핑카를 빌린 이유가 있다"며 다른 꿍꿍이가 있음을 드러냈다. 힘들어하는 어머니와 함께 가족들은 온천으로 향했다. 어머니는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피로가 풀리고 좋았다"며 웃었다.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자기보다 하루만 더 살았으면 좋겠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캠핑장이었다. 김승현 형제는 부모님을 위해 캠핑 요리를 준비했다. 호화로운 여행이 이어지자 어머니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형제는 계속해서 어머니의 요리 솜씨와 김치 맛을 언급했다. 승환은 "김치 공장 하면 망하지는 않겠다"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승환은 "창업을 포기한 것이 아니다. 가족들 다 포섭해서 이번 여행을 준비한 거다"며 속내를 밝혔다.
가족들은 벌써부터 김치 공장의 지분을 나누며 김치공장 창업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아버지, 어머니의 다툼으로 김치공장의 이야기는 순식간에 사그라들어 웃음을 안겼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 뉴스1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 뉴스1
이날, 최민환, 율희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부부는 쌍둥이의 초음파 사진을 보며 행복에 잠겼다. 이어 율희는 첫째 재율이를 임신했을 때와 다른 몸상태에 걱정했다. 최민환은 율희를 걱정하며 함께 부부 요가를 체험했다. 최민환은 뻣뻣한 몸으로 연신 비명을 질러 웃음을 안겼다.

최민환, 율희 부부는 요가를 함께한 다른 부부들과 육아 고민을 나누며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요가를 마친 부부는 함께 주꾸미를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율희는 집으로 돌아와서도 배운 요가 동작을 복습하며 운동에 열정을 불태웠다.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의 집에 미국에서 살고 있는 고모가 방문했다. 고모는 어머니를 보고 싶어 라오스로 향하는 비행 중 경유 대기 7시간 사이 집을 방문하게 됐다. 팝핀현준은 고모를 "제가 가장 그리워하고, 아쉬운 마음이 있는, 큰 누나 같이 저를 보듬어 주시는 분"이라고 표현했다.

어머니는 고모를 보자마자 울며 부둥켜안았다. 어머니는 고모를 보며 먼저 보낸 남편을 떠올렸다. 이어 어머니는 형제도 없는 자신에게 '언니'라 부르던 시누이가 생겨 너무 좋았다며 추억을 떠올렸다. 어머니는 고모에게 "남편이 돌아갔을 때 3년은 홀가분했다. 너무 힘들었어서. 하지만 그게 아니더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고모는 떠나기 직전 어머니에게 용돈을 건넸고, 어머니는 고모와의 헤어짐에 아쉬워하며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팝핀현준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던 때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팝핀현준은 "집에 있는 보증금을 빼도 병원비가 안 나왔다.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팝핀현준은 "병원에 못 들어가고 비상구에서 한참을 울다가 들어갔는데 이미 의식이 없으셨다. 그때 생각하면 좀 더 빨리 들어가서 아빠 손을 잡아드렸어야 했는데 바보같이 울었을까. 그때가 제일 화나요"라고 마음을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는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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