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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웡, 홍콩 출국 불허당해…법원 "도주우려"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9-11-20 00:47 송고
 홍콩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홍콩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홍콩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23)이 영국 의회가 시상하는 인권상을 받기 위해 출국할 계획이었지만, 법원으로부터 불허 당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홍콩 고등법원은 이날 보석 조건을 변경해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해 달라는 조슈아 웡의 요청을 기각했다.
애초 조슈아 웡은 다음 주 출국해 유럽 6개국을 순방한 뒤 영국 의회에서 열리는 '웨스트민스터 상' 시상식 및 홍콩 문제 관련 청문회에 참석할 계획이었다.

홍콩 고등법원은 이번 결정에 대해 조슈아 웡이 영국 의회를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고, 대신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홍콩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법원의 이번 불허 사유에는 '도주 우려'가 함께 언급됐다고 SCMP는 전했다.
조슈아 웡은 지난 6월 완차이 경찰서 앞에서 불법집회를 조직한 혐의 등으로 현재까지 재판을 받고 있다. 홍콩 법원은 당시 그를 보석하는 조건으로 출국금지 조처를 내렸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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