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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에 윤보환 목사…"갈등·분열 극복"

1년 임기 NCCK 신임 회장에 선임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19-11-19 10:55 송고
윤보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NCCK 제공)© 뉴스1
윤보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NCCK 제공)© 뉴스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신임 회장에 윤보환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선임됐다.

개신교계 내 진보적 단체로 평가되는 NCCK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제68회 정기총회를 열고 윤보환 신임 회장을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NCCK 회장 임기는 1년이다.
윤보환 회장은 "하나님의 영을 따라 교회와 사회 안에 존재하는 갈등을 극복하고 화해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민족의 화해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일에 매진하고 한국사회 안의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한국교회 안에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공동체의 예배를 새롭게 하고, 수평적 직제로의 변화를 추구하며, 공교회적 신학교육을 새롭게 하는 것 등의 실천에 노력하겠다"며 "연일 교회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혐오와 욕망의 대물림 속에서 교회가 거룩한 공동체로 변화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정당한 권리를 인정받지 못하는 이들, 장애인·여성·어린이·이주민·노동자 등과 같은 시대의 약자와 소수자들이 저마다 삶의 주체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면서 "하나님의 정의를 이루며 서로가 서로를 섬기고 존중하는 삶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윤보환 회장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평화의 기운이 퍼지며 우리 민족에게 전에 없던 평화의 기회가 찾아왔다"며 "이번 총회의 주제 '평화를 이루기까지 있는 힘을 다 하여라'에는 이 땅과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평화가 임하기를 기도하며 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본회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협성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신학대학원과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나왔다.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세계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등과 협성신학대 신학동문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군선교회 이사장 및 인천 남동구 영광교회 담임목사로 활동하고 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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