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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운털' 美연준의장과 회동…"화기애애한 만남"

백악관서 회담…재무장관 동석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9-11-19 04:16 송고 | 2019-11-19 06:52 최종수정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준 이사회 의장.(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준 이사회 의장.(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회동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파월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을 방문했으며, 이 자리에는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함께 배석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파월 연준 의장과 백악관에서 좋고 화기애애한 만남을 막 끝냈다"며 "금리, 마이너스 금리, 낮은 물가상승률, (양적)완화, 중국·유럽연합(EU)과의 무역 등 모든 것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회동이 백악관에서 약 30분 동안 이뤄졌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의장이 회동한 것은 지난 2월 백악관에서 만찬을 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AFP통신은 설명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1.50%~1.75%로 0.25%포인트(p) 인하하는 등 올해 들어 모두 세 차례 금리를 인하했다.

그러나 경기 부양을 위해 마이너스 금리까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계속해서 불만을 표시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석상에서 파월 의장을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연준은 이번 회동과 관련해 "파월 의장은 자신과 FOMC 동료들이 최대 고용과 안정된 물가(중앙은행의 목표)를 유지하기 위해 법에 따라 통화 정책을 수립할 것이며, 신중하고 객관적이고 비정치적인 분석만을 바탕으로 이러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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