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1회 청춘대학가요제'가 16일 오후 6시30분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열렸다.아르미청소년문화재단 대구·경북지부가 주최하고 경북도, 뉴스1 대구·경북취재본부,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가 후원한 청춘대학가요제는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다.

'젊음을 노래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음악으로 대학과 도시의 상생을 위한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대구·경북 청춘문화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기획됐다.

16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젊음을 노래하다! 제1회 청춘대학가요제' 참가자들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축하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9.11.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본선 무대에는 치열했던 대구지역 예선과 서울지역 예선 등 1·2차 예선을 통과한 13개팀이 참가했다.

앞서 1·2차 예선에는 서울·수도권 70여개팀, 대구를 비롯한 영남권 30여개팀 등 총 100여개팀이 참가했다.심사위원단은 노경환 동서울대 실용음악과 교수, 그룹 백두산 출신의 기타리스트 김도균씨,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 이재성씨, 박강영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감사로 구성됐다. 

대학가요제 출신으로 '여름날의 추억', '사랑의 대화' 등의 히트곡을 부른 이정석씨와 구나희주씨의 사회로 진행된 경연에서 영예의 대상은 호원대학교 '비버타운'이 수상했다.

16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홀 챔버홀에서 열린 젊음을 노래하다! 2019 제1회 청춘 대학가요제에서 전북 호원대학교 '비버타운'이 자작곡 '바보새'를 열창하고 있다.이번 가요제에는 예선을 통과한 13개팀이 출전했다. 2019.11.16/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16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젊음을 노래하다! 제1회 청춘대학가요제'에 출전한 참가번호 8번 호원대학교 비버타운(조형구·이인호·전용일·정성훈·김성빈) 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1.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5명의 멤버로 구성된 비버타운은 자작곡인 '바보새(Albatross)'를 열창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비버타운은 "올해는 앨범작업으로 영국에도 다녀오고 기쁜 일이 많았는데 연말이 오기 전 너무나도 값진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금상은 자작곡인 '하고 싶은 말'을 부른 명지전문대학 'Log'에게 돌아갔다. 

동상은 서울신학대학교·백석대학교 연합팀인 '스위스탄산수'와 동서울대학교 '리즌'(배경규·박세현)이 수상했으며, 인기상은 서울신학대학교 '디어모션'이 차지했다.

심사를 맡은 김도균 기타리스트는 "자작곡으로 참가한 팀들이 많아 질적으로 매우 뛰어나고 청춘의 신선함이 느껴진 대회였다"며 "모든 참가자들이 앞으로도 계속 음악과 함께 정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춘대학가요제 본선 수상팀에게는 대상 500만원을 비롯해 금상 200만원, 은상 1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동상 2개팀 각 50만원씩, 인기상 1개팀에게는 30만원이 주어진다.

또 대한가수협회 가수 인정서 발급과 함께 멜론에 음원이 등록된다.

한편 이날 청춘대학가요제에는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오세혁·조현일 경북도의원, 이태진 영남대 부총장, 한재성 경북도 문화예술과장 등이 참석했다.

16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열린 젊음을 노래하다! 2019 제1회 청춘대학가요제 본선 경연 사회를 맡은 가수 이정석씨가 참가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2019.11.16/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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