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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분기 성장률 0.1% 그쳐…"韓관광객 줄어 수출 감소한 영향"

3분기 실질성장률 0.1%…소비 늘었지만 수출 줄어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9-11-14 11:01 송고 | 2019-11-14 16:47 최종수정
(자료사진) © AFP=뉴스1

일본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1% 소폭 상승했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민간소비가 늘긴 했지만 한일 관계 악화로 수출이 0.7% 감소한 것이 더 큰 영향을 줬다. 

NHK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이날 올 7~9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경제 성장률) 속보치가 전분기 대비 0.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율로는 0.2% 상승했고 이로써 일본 경제는 4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주요 항목별로 살펴보면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가 전분기 대비 0.4% 늘었다. 10월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가전제품이나 일용품을 미리 사들인 효과로 보인다.

제조업 분야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기업의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면서 설비투자도 0.9% 증가했다.

하지만 수출은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NHK는 미중 무역갈등 속에서 대(對)중 수출이 부진했고,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자가 줄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관광객의 일본 내 소비는 수출 항목에 포함된다.

이와 관련,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 담당상은 이날 "한국인 관광객 감소가 3분기 수출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한일 관계 악화를 수출 부진 원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실제로 일본정부관광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20만12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8.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관광객 감소세는 한일관계가 악화한 지난 7월 이후로 줄곧 이어지고 있다.


wonjun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