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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수험생이 늦잠 자 시험장에 오지 못하고 있어요"

[2020수능] 수험장 잘못 찾고 수험표 안가져 오고…
강원경찰 긴급수송 등 요청 9건 처리

(춘천=뉴스1) 홍성우 기자 | 2019-11-14 10:36 송고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금란고등학교 시험장에서 한 수험생이 입실시간에 임박하자 경찰차를 타고 도착하고 있다. 2019.11.1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금란고등학교 시험장에서 한 수험생이 입실시간에 임박하자 경찰차를 타고 도착하고 있다. 2019.11.1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도와주세요. 늦잠을 자서 시험장에 오지 못하고 있는 수험생이 있습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인 14일 아침 경찰에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가 걸려왔다. 시간은 오전 7시 55분. 입실시간 20분을 남겨뒀을 때다.
     
시험장 경비 근무자는 늦잠 잔 수험생이 있다는 교사 이야기를 듣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곧바로 수험생 집과 가까운 파출소에 지령을 내려 학생 위치를 파악하고 순찰차를 출동시켰다.
     
학생은 경찰의 도움을 받아 시험장에 무사히 입실할 수 있었다.     
원주에선 입실 5분을 남긴 8시 10분. 시험장을 잘못 찾아온 학생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비상대기 중이던 경찰은 순찰차를 이용해 5km 거리 수험장에 수험생을 신속히 데려다 줬다.     

오전 7시 36분에는 “입실시간까지 수험생이 도착할 수 없다”는 시외버스 기사로부터 신고가 들어왔다.     

이에 경찰은 홍천군 화촌면 신내사거리에서 수험생을 인계 후 시험장까지 승차편의를 제공했다.
오전 8시 10분에는 “수험생이 학생증을 놓고 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직접 수험생 집에 가서 학생증을 받아 전달했다.     

이날 강원경찰은 수송요청 7건, 신분증 전달 2건 등 총 9건을 처리했다.


hsw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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