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사회 >

켈로이드, 전문의의 정확한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 중요

(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2019-11-14 09:28 송고 | 2019-11-14 16:14 최종수정
© 뉴스1

켈로이드는 피부 손상 후 회복되는 과정에서 상처나 염증 발생부위의 크기를 넘어서 주변으로 자라는 피부 흉터다.
  
솟아오른 반흔이 상처 입은 범위를 넘어 계속적으로 증식하기 때문에, 가려움증과 압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아 최근 켈로이드 흉터 치료 및 제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켈로이드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원인설(섬유모세포의 이상, 콜라겐 퇴화의 기전적인 문제), △감염 원인설(균이 지속적으로 감염되어 켈로이드를 일으킨다고 하는 이론) △피지 원인설(피지가 상처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상처의 치유를 방해해서 생긴다는 이론) 등이 제기되고 있다.
  
켈로이드 치료 방법은 주로 ‘비수술적 치료(주사적 요법)’로 하는데 필요에 따라 ‘수술적 요법’으로 하기도 한다. 켈로이드는 상처로 인해 아무는 과정에서 생기는 현상이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는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켈로이드의 정확한 발생 원인이나 현재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절제술을 하면 이전보다 더 커지고 켈로이드 상태도 나빠지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켈로이드피부는 수술적 요법보다 ‘주사적 요법(비수술적 치료)’을 통해 주로 치료하는데 켈로이드 위치, 모양, 높이 등에 따라 적절한 용량의 약물을 주입하는 것이 안전하면서 효과적이다. 특히 켈로이드 발생 초기, 혹은 치료 경험이 없는 경우엔 주사 요법만으로도 크게 개선이 된다. 또한, 보통 약물이 켈로이드에 반응하는 시간이 3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켈로이드의 변화를 관찰하면서 주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버성형외과 박영오 원장은 “켈로이드 조직은 단단한 성질이 있어 정확히 병변에 주사하기가 쉽지 않아, 그 주변의 정상 피부가 약물의 영향으로 부작용이 생기고 효과가 떨어져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때문에 관련 치료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켈로이드 피부 질환은 치료만큼이나 환자 본인의 노력도 중요하기 때문에 금연·금주를 실천하고, 인스턴트 음식을 자제하는 등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더불어 평소 입는 의류 역시 부드러운 면 소재를 택하는 것이 좋다.



nohs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