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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던 "현아와 연애, 내가 더 좋아해♥"…사랑꾼의 해명(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19-11-14 00:32 송고
던/MBC '라디오스타' 캡처 © 뉴스1
던/MBC '라디오스타' 캡처 © 뉴스1
가수 던이 처음으로 단독 예능에 출연해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던은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 공개 열애 중인 동료 가수 현아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특히 온라인 상 오해가 있다며 사랑을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던은 MC들로부터 현아와의 만남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던은 "현아는 자기가 말했다고 하는데, 먼저 사귀자고 고백한 건 저다. 연습생 때 현아 무대 도와준 적이 있었는데, 현아 말로는 그때부터 저를 좋아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당시 던은 연습생 신분이었기에 마음이 없었다고. 던은 "다른 남자들은 관심 있게 보는데, 저는 없으니까 현아가 제게 관심이 갔다더라"고 밝혔다.

"연애 사실이 공개됐을 때 어땠냐"는 물음에 던은 "숨긴 것도 거짓말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상처받는 팬들에게 미안하다 말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열애설 났을 때 아니라고 하기에 좀 그랬다. 두 번 거짓말 하는 거 아니냐"며 "그래서 밝혔는데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제 전부라 생각했던 팬들이 돌아서니까 많이 힘들었다. 모두 잃은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팬들을 위해 안하던 SNS를 시작했는데, 응원해주는 팬들이 많이 생겨 극복할 수 있었다고.
던은 본명으로 불릴 때가 공포스럽다고. 그는 "현아한테만 제한돼 있다. 현아가 화날 때 '효종아..'라고 한다"고 밝혀 웃음을 샀다. "원래는 '던', '자기야' 하는데 진짜 그때만 '효종아' 한다. 등골이 오싹해진다"고 덧붙이기도.

던은 자신의 성격에 대해 "화를 잘 안 낸다. 대꾸하면 더 큰 화를 부르니까 그냥 미안하다고 한다"라더니 "저도 사람이니까 현아가 뒤돌면 욕한다, 뒤에서. 뒷담화는 안 좋으니까. 근데 들리면 안 된다"고 해 폭소를 안겼다.

특히 SNS 상에서 생긴 오해를 해명하기도. 던은 "제가 사진 찍고 셀카 찍는 걸 잘 못한다. 현아와의 사진은 다 현아가 찍은 것"이라며 "SNS 잘하는 성격이 못 된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저는 드문드문 업로드를 하고 있었다. 현아는 계속 사진을 올려주고 했다. 제가 또 무뚝뚝하니까 '던보다 현아가 더 좋아한다' 오해가 생겼다"라더니 "저는 제가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깜짝 고백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별 후에 대해서도 생각해 봤다는 던은 "현아와 헤어져도 사진은 지우지 말자고 얘기했다. 젊은 남녀가 헤어질 수도 있고 다시 만날 수도 있는 거고 추억인데, 굳이 없었던 일로 하는 건 저희 스타일이 아닌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날 던은 치명적이면서도 박력 넘치는 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연인 현아의 '버블팝' 포인트 안무까지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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