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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 10년째 알츠하이머 투병→"힘내시길" 따뜻 응원 물결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9-11-10 20:44 송고
영화 '시' 포스터 © 뉴스1
영화 '시' 포스터 © 뉴스1

배우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치매 투병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팬들의 걱정과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10일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공연을 담당하는 기획사 빈체로 측에 따르면 백건우의 아내인 윤정희는 10년째 알츠하이머를 투병 중이며 최근에는 증세가 심각해졌다.
최근에는 같은 질문을 수없이 반복하거나, 딸을 알아보지 못 하는 등 상태가 심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정희는 늘 백건우의 공연 일정을 함께 소화했지만 생활하는 장소를 계속 바꾸면 상태가 더욱 안 좋아진다는 주변의 조언에 현재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딸의 집에서 함께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배우 윤정희, 피아니스트 백건우 부부2016.9.22/뉴스1 © News1
영화배우 윤정희, 피아니스트 백건우 부부2016.9.22/뉴스1 © News1
이같은 소식에 많은 이들의 걱정과 응원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윤정희는 1967년 영화 '청춘극장'을 시작으로 약 30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60~70년대를 풍미한 스타다. 수많은 작품에서 연기를 펼치며 대중의 추억에 자리잡은 만큼, 많은 이들도 윤정희에게 응원을 보냈다. 더불어 그를 보살피고 있는 백건우와 딸에게도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윤정희의 가장 최근 작품은 영화 '시'(2010, 감독 이창동)로, 극중 알츠하이머 치매로 기억을 잃는 미자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시' 이후 연기 활동을 제대로 재개하지는 못 했지만, 알츠하이머 증세가 완화됐을 때는 여러 차례 공식석상에 참석했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을 선정하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로도 활동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영화평론가상 시상식에 참석해 공로상을 받았다. 또 올해에도 백건우의 공연을 함께 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바 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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