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추락 사고 수색당국은 9일 오후 1시13분쯤 해상 수색 중 수중에 떠다니던 헬기 전방착륙장치 1점을 발견했다. 2019.11.9(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제공)© 뉴스1 |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가 발생한지 열흘이 지난 가운데 수색당국이 일본 순시선 대응 과정에 헬기 전방착륙장치(바퀴)를 발견했다.
수색당국은 9일 낮 수색에서 실종자를 추가로 찾지는 못했다.수색당국은 또 헬기 잔해물인 '조종석 계기판 차양막'과 '분리형 들것', 책자 형식의 '정비교범'을 찾았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수습지원단)에 따르면 해경 1513함은 오후 1시쯤 해상 수색 중 수중에 떠다니던 헬기 전방착륙장치 1점을 발견해 10여분 뒤에 수거했다.
당시 낮 12시쯤 일본 순시선 1척이 독도 남동쪽 해역에 나타나자 수색 지휘함인 5001함이 수색 지휘로 이동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이 때문에 일본 순시선 대응을 위해 E구역에 있던 1513함이 일본 순시선 출몰 해역으로 이동해 일본 순시선에 대응한 뒤 돌아오면서 동체 바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방착륙장치는 동체로부터 7.4k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수색당국은 앞서 전날 오후 7시18분쯤 동체 위치로부터 761m 떨어진 지점에서 들것을, 7분 뒤 동체로부터 610m 거리에서 차양막을 발견했다.
이어 오후 8시41분쯤 동체로부터 768m 거리에서 정비교범을 찾았다.
잔해물 3점은 광양함 ROV(원격 무인잠수정)를 이용해 수색하던 중 발견했다.
헬기 추락 사고 수색당국은 9일 오후 1시13분쯤 해상 수색 중 수중에 떠다니던 헬기 전방착륙장치 1점을 발견했다. 2019.11.9(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제공) ©뉴스1 |
수색당국은 야간에도 함선 13척과 항공기 3대 등을 동원해 수중수색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 조명탄 270발을 쏴 올린 뒤 함선 13척을 동원, 해상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독도 부근 해상 파도는 평균 1.5~2.5m, 최대 파고 3m로 일다가 10일 밤부터 11일 밤까지 평균 1.5~3m로 일겠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