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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4] 수능 끝나고 진짜 시작…'대입나침반' 가채점 이렇게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2019-11-10 08:00 송고
뉴스1 DB© News1 신웅수 기자
뉴스1 DB© News1 신웅수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일로써 4일 남았다. 수능이 끝나면 곧바로 대입전쟁이다.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가채점을 진행해 발빠르게 입시에 임해야 한다. 점수분석 작업을 서두르면 최선의 입시전략을 세울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수능 가채점은 자신이 적은 답과 당일 공개된 정답을 비교해 채점한 임시 점수다. 가채점은 수능 당일 저녁에 끝내는 게 가장 좋다. 수험표 뒷면에 자신이 적은 답을 기재해뒀다면 별 문제 없지만 기억에 의존한다면 빠른 시간 안에 가채점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채점을 할 때에는 되도록이면 냉정하게 진행하는 게 적절하다. 어떤 답을 썼는지 헷갈리면 틀린 것으로 간주하는 게 낫다. 특히 정시에서는 1~2점 차로 당락이 좌우될 수 있기 때문에 예상 점수 상한선보다는 하한선을 두는 게 안전하다.

점수는 원점수가 아니라 표준점수와 백분위로 환산해야 한다. 원점수는 문항 배점대로 합한 점수, 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수능을 치른 수험생 성적분포를 고르게 조정해 환산한 점수다.

대학들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이를 토대로 대학 점수체계에 맞게 변환한 변환표준점수 등을 쓰기 때문에 원점수는 사실상 필요 없다. 표준점수나 백분위는 개인이 산출하기 어렵기 때문에 여건상 입시업체 도움을 받는 게 좋다.
가채점은 수능 이후 수시모집에 지원할지 정시에 지원할지를 판단할 중요한 잣대다.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합격 가능성이 있는 수시모집 지원 대학의 대학별고사 준비에 집중하는 게 좋다. 대학별고사는 논술이나 면접·구술고사 등을 말한다.

점수가 평소보다 잘 나왔다면 정시모집을 공략하는 게 낫다. 수시모집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도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 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다만 정시모집은 경쟁률, 수능 영역별 반영 방법에 따라 변수가 많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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