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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라스' 김승현 "여자친구와 결혼, 딸 허락 중요했다" 고백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19-11-07 06:30 송고
MBC '라디오스타' 캡처 © 뉴스1
MBC '라디오스타' 캡처 © 뉴스1
탤런트 김승현이 딸 수빈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승현은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최근 시작한 공개 열애 질문을 받았다. MBN '알토란' 작가와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상황.
김승현은 여자친구와의 첫 만남에 대해 "저만 느낌이 왔던 것 같다"며 "그 분은 원래 만나던 분이 있었는데 나중에 헤어지고 나서 회식 자리에서 제가 그 타이밍에 치고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사기'(?)로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고. 김승현은 "사적으로 술자리를 했었다. 일 핑계로 진지하게 얘기를 했다. 술을 먹으니 취하지 않냐. 둘 다 필름이 끊겼다"며 "잘 귀가하고 다음 날 기억이 안 나서 불안해 할 때 이걸 빌미 삼아서 사귀자는 얘기를 꺼냈다"고 털어놨다. 여자친구에게 '어제 기억 못하냐, 6월 1일부터 정식으로 만나기로 하지 않았냐'고 말했다는 것.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만남을 갖게 된 두 사람. 김승현은 프러포즈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알토란' 방송 시간에 항상 같이 모니터를 한다. 코너 중에 맛의 한 수를 공개하는 게 있다. 셰프님한테 부탁해서 '여기서 김승현의 프러포즈가 시작됩니다'라는 영상을 미리 만들었다"고 했다.

영상이 끝나고 김승현이 '차에 있는 물건 좀 갖다 달라'는 메시지를 여자친구에게 보냈다고. 그는 "준비한 선물, 편지를 보고 여자친구가 눈물을 흘리려 했다. 그런데 제가 자꾸 말을 거니까 '선배는 프러포즈 할 때도 방송하듯 하냐' 하더라"고 해 웃음을 샀다.
특히 김승현은 딸 걱정을 했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그는 "(연애, 결혼에 대해) 딸 반응이 걱정됐었다. 허락을 해줘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연애 사실을 알게 된 수빈이가 아빠 김승현에게 '그 언니는 아빠 뭐가 좋다고 하냐'고 물었다고. 김승현은 "집안과 집안의 만남이고 수빈이가 허락해주는 사람과 만나는 게 중요했었다. 딸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또한 "딸이 독립하고 싶어 한다. '아빠도 언니와 신혼생활 즐기고 싶을 텐데 나로 인해 불편하지 않겠냐'고 하더라. 그런 것까지 딸이 배려해주고 생각해줘서 고마웠다"고 밝혀 감동을 안겼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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