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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삼청교육대 발언 사과없다…분노의 표현이다"

"한국당에 꽃가마 태워달라 부탁한 적 없다…경선할 것"
"청와대에 감 있으면 대통령이 따나…침소봉대해 공격"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2019-11-05 18:31 송고
박찬주 전 육군 대장. © News1 이동해 기자
박찬주 전 육군 대장. © News1 이동해 기자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5일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향한 '삼청교육대' 발언에 대해 "사과할 의사가 없다. 사과할 일이 아니고 해명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불법적이고 비인권적이었던 삼청교육대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극기 훈련을 통해 단련을 받으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분노의 표현이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전 대장은 "임 소장의 활동을 보면 인권을 가장했을 뿐 정치, 이념 편향적이고 비이성적이고 다른 사람의 인권을 짓밟는 이중성에 분노를 나타낸 것"이라며 "저를 국립묘지에 못가게 하겠다, 연금을 못받게 하겠다, 이런 발언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예의가 없는 것이고 상대편 인권을 유린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당한 것을 보시라. 정당한 것인가. 현역 육군대장을 이렇게 만들어서 군 지휘 체계를 문란하게 하고 군의 명예도 훼손한 것"이라며 "이렇게 자신의 정치 이념적 활동에 몰입돼 있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장은 "증거도, 증인도 없는 상태에서 일방적인 진술로 이뤄진 것이다. 공관의 감을 따는 것에 대해 얘기하는데 청와대에 감이 있으면 대통령이 감을 따나. 감 따는 것까지 침소봉대하고 여론화시켜서 공격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응원하는 문자도 많다. 삼청교육대의 비인권적이고 불법적이었던 것에 대해 정당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임 소장의 비인권적인 행태에 대한 분노로서 응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에 대해선 "한 번도 한국당에 꽃가마를 태워달라고 부탁한 적이 없다"며 "오히려 험지에 가서 의석 하나를 더 얻어 당에 보탬이 되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다.

박 전 대장은 "인재 영입이라는 행사가 없을 뿐이지 정상적으로 입당해 경선을 통해 유권자 선택을 받는 데는 아무런 제한사항이 없다"며 "정당한 경선을 통해 천안에서 유권자 선택을 받겠다. 그렇게 해서 한국당에 어떤 보탬이 되겠다"고 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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