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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에이블씨엔씨, '해외·온라인' 성과에…적자 폭 줄였다(상보)

3분기 계절적 비수기, 영업손실 약 80억원 기록
"4분기 블프·광군제 행사로 실적 개선 예상"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2019-11-05 17:42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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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를 운영 중인 에이블씨엔씨가 올해 3분기 해외·온라인 부문의 성과로 적자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79억86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손실 폭이 39.4%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9.5% 늘어난 947억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61억7200만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보다 34.4% 개선됐다.

에이블씨엔씨는 "3분기는 계절적인 비수기로 2분기와 4분기의 큰 행사(2분기 썸머 빅세일, 4분기 블랙프라이데이·윈터 빅세일)들 사이에서 매출이 저조한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 및 온라인 부문이 성과를 내면서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먼저 미샤와 어퓨는 이번 분기 해외에서 178억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158억3000만원) 대비 12.9% 성장한 수치다. 온라인 부문은 전년 동기(44억6000만원) 대비 70.3% 늘어난 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체 매출 대비 해외·온라인 부문의 비중은 전년 동기 27%에서 38.2%로 11.2%p 높아졌다. 

종속회사들의 성과도 눈에 띈다. 같은 기간 일본법인의 매출은 103억 9000만원으로 전년(68억 8000만원)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이는 분기 최고 매출이다. 중국 법인도 96억 8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82억 6000만원) 대비 17.1% 성장했다.

지엠홀딩스와 미팩토리도 각각 23억5000만원, 52억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60.5%와 9.8% 증가한 수치다. 다만 제아H&B의 매출은 73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110억6000만원) 대비 33.8% 감소했다.

한편 미샤는 오는 4분기 및 내년에는 기존 미샤 매장을 눙크 매장으로 전환하며 원브랜드숍(OBS) 모델에서 멀티브랜드숍(MBS) 모델로의 사업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올 들어 화장품 업계에서 가장 활발한 해외시장 개척과 투자 활동을 이어가며 실적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며 "4분기에는 특히 블랙프라이데이와 윈터빅세일·광군제 등 국내외 굵직한 행사들이 모여 있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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