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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가던 아베 전용기서 '화재' 소동

"빵 데우던 오븐서 연기 피어 올라…소화기로 대응"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19-11-04 09:53 송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AFP=뉴스1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AFP=뉴스1

3일 오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으로 향하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전용기 내에서 음식물 조리 중 화재가 발생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4일 일본 TBS방송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화재는 전날 오후 3시쯤 아베 총리가 타고 있던 일본 정부 전용기 내 조리용 오븐에서 시작됐다.
당시 기체 뒤편에 있던 오븐을 이용해 빵을 데우던 중 타는 냄새와 함께 연기가 피어올랐고, 이에 승무원들이 소화기로 대응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기내에선 "작은 불이 일어났다" "연기를 흡입해 상태가 나쁜 사람은 보고해 달라" 등의 방송이 나와 잠시 어수선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이번 화재에 따른 부상자나 설비 등 피해는 없었다고 한다.
아베 총리는 이에 앞서 3일 오후 1시30분쯤 정부 관계자 및 수행 기자단과 함께 전용기편으로 하네다(羽田) 국제공항을 출발했으며, 전용기는 예정대로 3일 오후 태국 현지에 도착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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