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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적발금액 역대 최고…10대 보험사기 24%증가

보험사기 적발금액 4134억원… 적발 인원 역대 2번째
보험사기 90.3% 손해보험…자동차보험 사기 5.5% 증가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2019-10-31 12:00 송고
15일 오전 6시48분께 대전 유성구 한 중고자동차매매단지 정비센터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불타버린 차량.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다. 2019.9.15/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15일 오전 6시48분께 대전 유성구 한 중고자동차매매단지 정비센터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불타버린 차량.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다. 2019.9.15/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2019년 상반기(1~6월)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적발 인원을 기준으로 보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자동차보험 사기가 늘었고, 보험사기에 가담하는 10대 증가율이 높아진 특징을 보였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도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4134억원으로 전년대비 같은 기간보다 134억원(3.4%) 증가했다. 이는 반기 기준 보험사기 적발금액 최고금액이다. 적발 인원은 4만3094명으로 11.4% 늘었다. 2017년 상반기(4만4141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 적발됐다.
적발된 보험사기 중 3732억원(90.3%)은 손해보험 종목에서 이뤄졌다. 전년대비 110억원(3.0%) 증가한 수치다. 자동차보험 사기가 1720억원에서 1777억원으로 93억원(5.5%) 늘어난 영향이다. 장기손해보험을 이용한 보험사기는 1733억원으로 2015년 이후 높은 증가율을 지속하며 2018년 처음으로 자동차보험 적발금액을 추월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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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근 장기손해보험사기의 증가율은 둔화된 반면 자동차보험 적발 규모는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해 다시 장기손해보험사기 적발금액을 앞섰다.

보험사기 적발인원은 30~50대가 2만7919명으로 전체의 64.8%를 차지한다. 연령 구성비는 50대(25.6%), 40대(21.2%), 30대(18.0%) 순이었다. 10대의 보험사기 비중은 1.4%지만 전년대비 상승율은 24.2%로 특히 높았다.   
보험사기 혐의자들의 직업은 회사원(19.7%), 전업주부(10.4%), 무직·일용직(9.3%) 순이었다. 보험업 모집종사자는 전년 동기대비 198명(34.6%) 증가했다.

보험사기 유형을 보면 허위(과다) 입원·진단과 사고내용 조작 등의 허위·과다사고 유형은 3130억원(75.7%)으로 전체 보험사기 유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허위·과다사고 유형은 전년보다 279억원(9.8%) 늘었다.

고의충돌·방화·자기재산손괴 등 고의사고 유형은 518억원(12.5%)으로 53억원(-9.4%) 감소했다. 피해과장 사고(자동차)는 267억원(6.5%)로 35억원(-11.6%) 줄었다.


m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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