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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운용, 영등포 타임스퀘어 매각으로 60% 수익 실현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2019-10-30 19:34 송고
(NH농협금융지주 제공) © 뉴스1
(NH농협금융지주 제공) © 뉴스1

NH-Amundi자산운용은 30일 'NH-Amundi 하나로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펀드를 통해 투자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동의 매각으로 누적투자수익률 60% 이상을 실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지난 2016년 농협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출자한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다. 당시 농협 계열 은행, 증권, 캐피탈 등이 자금을 출자해 1935억원 규모의 영등포 타임스퀘어 인수했다. 이날 매각가는 2550억원으로 3년만에 615억원의 차익을 실현한 것이다.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지난 2009년 약 6000억원을 들여 설립된 복합시설로 △신세계백화점 △쇼핑몰 △영화관 △호텔 △오피스A동 △오피스B동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운용사가 투자해 매매가 진행된 오피스동은 △A동 지하 6층~지상 20층 △B동 지하6층~지상16층 등이며 연면적은 각각 2만1300㎡, 1만7708㎡ 규모다.

배영훈 NH-Amundi자산운용 대표는 "지난 2015년 대체투자를 시작한 이후 가장 먼저 매입한 자산으로, 이번 매각은 농협 공동투자펀드의 성공 사례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우량 투자처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지주는 CIB(기업투자금융) 사업을 그룹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삼아 적극 육성 중이다. 그 일환으로 계열사가 공동으로 부동산·인프라·인수금융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활용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다른 대체투자 영역에서도 CIB 성과 제고와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공동투자펀드 조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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