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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31일 새벽에 결정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 대한 경계 심리와 미중 무역협상에 관한 비관적인 관측 등이 영향을 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29일)과 비교해 12.42포인트(0.59%) 내린 2080.27로 마쳤다. 0.82포인트(0.04%) 오른 2093.51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 전환한 뒤 반등하지 못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42억원, 101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홀로 2256억원 순매도했다. 이날로 기관은 순매도로, 개인과 외국인은 순매수로 각각 전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1.67%), NAVER(0.98%), 삼성전자우(0.24%), 현대모비스(0.21%)는 상승했고, 신한지주(-1.93%), SK하이닉스(-1.81%), 삼성전자(-1.37%), 삼성바이오로직스(-0.87%), 셀트리온(-0.73%)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2.03%), 화학(1.39%), 서비스업(0.43%) 등은 올랐고, 기계(-2.16%), 은행(-2.05%), 보험(-1.52%), 전기전자(-1.32%), 의료정밀(-1.14%)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26포인트(0.50%) 내린 655.04로 마감했다. 개인이 132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47억원, 57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이치엘비(5.66%), 스튜디오드래곤(3.95%), 펄어비스(3.21%), CJ ENM(0.79%)은 상승했고, SK머티리얼즈(-2.01%), 케이엠더블유(-1.86%), 셀트리온헬스케어(-1.76%), 메디톡스(-1.58%), 헬릭스미스(-0.93%), 휴젤(-0.38%)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94%), 디지털컨텐츠(1.44%), 오락문화(1.12%), 방송서비스(0.86%) 등은 올랐고, 반도체(-2.36%), IT H/W(-1.72%), IT부품(-1.23%), 종이목재(-1.16%) 등은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롯데리츠(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상한가(6500원)를 기록하며 호조의 출발을 보였다. 온라인 가구 제작·판매업체인 지누스는 재상장 첫날인 이날 12.93% 뛴 8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무역합의에 서명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일부 언론에서 제기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실제 금리 인하를 단행할지에 대한 경계 심리가 남아있어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5.1원 오른 1168.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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