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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폰 ATM으로 판매부터 기부까지’…민팃ATM 화제

SK네트웍스 투자지원 민팃 월 1만대 중고폰 수거중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2019-10-28 10:30 송고
민팃ATM을 사용하는 고객 모습.(SK네트웍스 제공)© 뉴스1
민팃ATM을 사용하는 고객 모습.(SK네트웍스 제공)© 뉴스1

사용하지 않는 중고폰을 쉽게 처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고폰을 기계에 넣어 가격이 산정되면 직접 수익을 얻고, 수익금을 기부도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중고폰 ATM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민팃ATM은 중고폰의 시세 조회 및 현장 판매, 기부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 탑재 무인 매입기기다. 관련 기술 특허를 가진 금강시스템즈가 개발하고, ICT기기 리사이클 사업을 전개하는 SK네트웍스가 투자 지원 및 브랜드·마케팅을 맡아 협력하고 있다.
지난 8월 전국 이마트와 홈플러스 매장들에 설치됐으며, 고객들의 판매·기부를 통해 월 평균 1만대 이상의 중고폰을 수거하고 있다.

정보통신 리사이클 브랜드 ‘민팃’ 관계자는 28일 “지난 8월~9월 민팃ATM 이용 중고폰 거래(판매·기부) 고객 중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78.1%가 이전까지 한 번도 중고폰 거래를 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며 “기존의 복잡하고 불안했던 거래구조를 개선한 중고폰ATM 매입방식에 매력을 느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비롯한 여러 고객층들이 서랍 속에 넣어둔 구형폰을 꺼내고 있다”고 밝혔다.

민팃ATM의 가장 큰 장점은 신속하고 믿을 수 있는 가격 산정이다. 중고폰을 ATM에 넣으면 외관 상태를 진단 및 휴대폰 기능 점검, 국내외 시세를 반영한 최종 평가금액 제시까지 완전 자동으로 3분 이내에 진행된다. 현장에서 바로 정산도 이뤄진다.
이와 함께 금강시스템즈가 운영하는 전문 재활용센터에서 휴대폰에 남아있는 고객정보 등 데이터를 완전 삭제하고 인증서를 발송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도 해소시켜 준다.

또 자신의 중고폰을 사회공헌 목적으로 사용하기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기부’ 기능도 제공한다. 고객이 기부를 선택하면 해당 휴대폰의 평가금액 전액이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되며, 이는 IT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제품 구입 및 교육에 사용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기부금 영수증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이 같은 장점들에 힘입어 그 동안 다양한 사유로 중고폰 거래를 꺼려왔던 고객들이 민팃ATM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는 것이 민팃의 설명이다.

민팃은 기술 기반의 고객 서비스를 중심으로 시대에 맞는 중고폰 유통문화를 형성하며,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배가시켜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민팃 관계자는 “신속하고 편리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팃ATM은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구조 속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중고폰ATM 유통방식으로 일상의 기부문화 확산과 리사이클 사업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팃 ATM.(SK네트웍스 제공)© 뉴스1
민팃 ATM.(SK네트웍스 제공)© 뉴스1



d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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