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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경제 좋고 정시 확대? 대통령 연설에 분노 치밀어"

김정은 금강산 시설 철거 지시에는 "진전 없자 강한 대미 메시지"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2019-10-25 09:50 송고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 News1 공정식 기자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 News1 공정식 기자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입 정시 비중 확대 발언에 대해 "실망과 분노가 치밀었다"고 비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이 지난 2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대입 정시 확대 방침을 밝혔는데, 정시 확대에 부정적이었던 교육부 입장과 배치돼 논란이 일었다.
박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떻게 고용 등 경제가 좋으며, 대학 입시제도를 한마디 사전 논의없이 그렇게 바꿀 수 있을까요"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대입 제도 변경을 교육부도 몰랐다는데 (시정연설) 원고는 하늘에서 떨어졌을까요"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시정연설이 끝나면 당정청은 분야별로 언론 등을 통해 국민에 홍보해야 하지만, 아무런 후속조치도 없는 걸 보면 잘못된 시정연설이란 걸 늦게라도 알았기 때문일까요"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나라가 어디로 가는가"라며 "과감한 인적쇄신과 발상의 전환으로 성공한 대통령이 되시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박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금강산 일대 남측 시설 철거 지시에 대해 "금강산 관광 등에 대한 것이 전혀 진전 없어 이렇게 강한 대미 메시지를 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남북미 공조 없이는 비핵화나 경제협력을 이룰 수 없기 때문에 언론에서 지적하는 대로 '통미봉남'은 순간적으로는 있을 수 있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지속되진 못한다"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의 금강산 시찰 당시 발언이 남한과의 교류단절을 선언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말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금강산 관광 시설을 돌아보니 너무 낡고 좀 시설이 마음에 안 들기 때문에 남측을 향해서도 기술과시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시설을 가지고 되겠느냐. 제대로 하겠다는 것"이라며 "평양 건축물 또는 원산, 마식령(스키장) 이러한 시설을 좋게 하겠다는 걸 과시한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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