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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경 '데이트폭력 거론 여배우' 인정 vs "한번도 때린 적 없어, 분하다"(종합)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19-10-25 08:32 송고 | 2019-10-25 09:28 최종수정
배우 하나경 © News1 DB
배우 하나경 © News1 DB

데이트 폭력을 수차례 저지른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하나경(33)이 자신의 개인방송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변성환 부장판사는 특수협박, 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하나경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나경은 지난 2017년 7월 유흥업소에서 만나 사귀게 된 남자친구 A씨와 지난해 10월 말다툼을 하다 들이받을 것처럼 승용차로 돌진해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하나경은 해당 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A씨에게 폭행을 가하거나 지난해 10월 말에는 카카오톡 단체 메시지방에 A씨의 지인들을 초대한 A씨를 비방하는 글을 남긴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하나경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은 채, '30대 여배우'로 보도가 됐고 하나경은 이날 자신의 아프리카TV 개인 채널 생방송을 통해 "저는 남자친구 없다. 팬들은 모두 안다"라며 처음에는 우회적으로 자신이 '30대 여배우'라는 의혹을 부인했다.

하나경 아프리카TV 방송화면캡처 © 뉴스1
하나경 아프리카TV 방송화면캡처 © 뉴스1

하지만 이후 하나경은 관련 기사를 접하고 자신이 '30대 여배우'임을 인정했고, "심려 끼쳐 죄송하다. 많이 걱정하셨을 것 같다. 기사가 과대 포장돼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아 말씀을 드리겠다. 지금은 남자 친구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하나경은 보도된 내용에 대해 지난해 10월 식당에서 말다툼을 했고, A씨에게 차에 타라고 했지만 타지 않아 쫓아가다가 데이트 폭력 오해가 불거졌다고 주장했다. 이후 집에서 실랑이를 벌이다 A씨가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에게 할리우드 액션을 취했다는 게 하나경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한 번도 때린 적이 없다. 그 사건이 왜 집행유예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그 사람은 증거를 하나도 제출하지 못한 게 팩트"라고 자신의 주장을 이어갔다. 덧붙여 "집행유예가 나온 게 많이 억울하다. 분하다. 정말 가슴이 아프다. 나는 사랑한 죄밖에 없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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