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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통신3사와 양자암호 전송시스템 표준화 기술개발 나선다

(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2019-10-24 13:36 송고
양자암호통신 전송시스템 개요(ETRI 제공)© 뉴스1
양자암호통신 전송시스템 개요(ETRI 제공)© 뉴스1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내 통신3사(SKT, KT, LGU+)와 함께 양자암호 전송시스템 표준화 기술 개발에 나선다.

현재 원천 기술 중심으로 이뤄지는 양자암호통신 연구가 본격 상품화 및 서비스 단계로 진입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4일 ETRI에 따르면 양자암호통신 전송시스템은 네트워크 개방화 및 자동화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기술을 사용해 양자암호통신기술과 광전송 네트워크 기술을 결합, 해커로부터 고객의 데이터 전달을 완벽하게 보호하는 네트워크 보안 기술이다.

그동안 국내 통신사업자들은 양자암호통신 기술 상용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

그러나 여러 단위로 구성된 양자암호통신 시스템과 광전송시스템을 결합하고 범용성을 지닌 기술로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국제표준화 작업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ETRI는 국내 양자암호통신 연구 기관들이 상용 시스템 표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난 21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국내 통신3사를 중심으로 36여개의 산학연 기관들을 회원 및 참여사로 갖는 국내 유선 통신 분야의 대표적인 포럼인 ‘SDN/NFV’와 국제표준화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보유한 스위스 IDQ사의 양자암호통신 핵심모듈과 응용시스템 기술이 소개됐다.

또 국내 통신 3사에 의해 주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양자암호통신 보안 및 구조에 관한 국제표준화 동향 소개와 향후 ITU-T SG15의 표준화 추진 방향이 논의됐다.

ETRI와 통신 3사는 양자암호통신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양자암호통신 전송시스템의 국내 고유표준화를 추진 중에 있으며, 향후 국제 표준화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ETRI 윤빈영 박사(SDN/NFV 포럼 표준화 워킹그룹 의장)는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통신사업자, ㈜우리넷 등을 비롯한 장비 업체, 정부출연연구원이 양자암호통신 표준화 선도를 위해 한데 뭉치는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었다는데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memory44444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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