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자동차산업

아우디, 일본차 밀어내고 수입차 빅3 탈환하나

주력 프리미엄 세단 A6…8년만에 8세대 완전변경 출시
최근 판매 회복세↑…독일차 3강 체제 구축 주목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2019-10-24 07:00 송고 | 2019-10-24 09:49 최종수정
배우 이진욱이 23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스파 서울에서 '더 뉴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8세대 'A6'는 두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되며 '더 뉴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가 66,797,000원, '더 뉴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이 70,724,000원이다. 2019.10.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올해 상반기 인증지연으로 신차 판매가 지연되며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아우디가 최근 주력 프리미엄 세단 A6 등 본격적인 신차 출시로 수입차 시장 선두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일각에선 일본 불매운동에 따른 일본차 브랜드들의 부진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수입차 시장이 아우디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BMW와 함께 다시 '독일 3자 경쟁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클럽앤스파에서 '더 뉴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A6는 아우디 브랜드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중형 세단으로 전 세계 800만대 이상이 판매됐으며, 한국에서도 2003년 출시 이후 7만6000대 이상의 누적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A6는 지난 2011년 이후 8년 만에 8세대 완전변경으로 출시되는 모델이다. 이전 모델에 비해 넓은 실내공간, 세련되고 스포티한 디자인, 최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이 특징으로 꼽힌다. 여기에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7.7㎏·m, 복합연비 11.4㎞/ℓ로 동급 최고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 아우디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올 3월까지는 누적 2559대가 팔렸지만 이후 A6 이전 모델의 재고가 소진되고 주요 차종의 인증이 지연되며 4, 5월 판매량 0대를 기록했고 6월에도 1대에 그쳤다.

8년만에 완전변경으로 출시된 8세대 '더 뉴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 (아우디코리아 제공)© 뉴스1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지난 7월 출시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7 45 TFSI 콰트로', 'A5 스포트백 45 TFSI 콰트로' 등으로 판매를 재개, 회복세를 띠고 있다.

특히 9월 들어선 벤츠, BMW에 이어 월별 수입차 판매 순위 3위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아우디는 지난 9월 1996대를 판매했다. 그중 Q7이 1513대 팔리며 전체 판매 비중 75%를 차지했고 A5도 460대 판매됐다.

아우디코리아는 주력 모델인 신형 A6를 출시한 만큼 올해 남은 기간 판매량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A6는 이전 모델의 재고가 소진되기 전인 올해 1~3월까지 총 2459대가 판매된 만큼 고객 수요가 높은 모델이다. 또 최근 국내서 판매된 Q8, A5 등이 수년전 유럽에 출시된 구형 모델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A6는 신차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더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아우디코리아는 연내 대형 세단 A8의 신형 모델 출시도 계획 중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 정상화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인증 문제 등으로 늦춰졌던 신차 출시를 연내 최대한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더 뉴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 실내모습. (아우디코리아 제공)© 뉴스1

이처럼 아우디가 판매 정상화에 시동을 걸면서 국내 수입차 시장이 '독일차 3자 체제'로 재편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KAIDA에 따르면, 9월까지 누적 판매에서 벤츠는 5만4908대를 기록, 점유율 32.9%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화재 이슈로 점유율이 급감했던 BMW도 최근 회복세를 보이며 시장 점유율 20%대를 회복했다. 아우디는 A6, A8 등 공격적인 신차공세로 실적회복이 전망된다.

상반기 내내 고른 판매실적을 보였던 일본차 브랜드들이 일본 불매운동 장기화 조짐으로 판매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독일차 강세에 힘이 쏠리는 상황이다. 지난 9월 수입차 시장에서 독일산 브랜드들은 점유율은 70%를 기록, 전년 동기와 비교해 20%포인트(p) 가까이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아우디는 그동안 수입차 시장의 전통적인 강자였다"며 "연이은 신차출시와 물량 확보,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판매 정상화에 나선다면 수입차 시장 3, 4위 탈환이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war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