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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끝내기? 오재일, 끝내기 안타 치고 '주자 추월'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10-22 23:16 송고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9회말 1사 만루 상황 두산 오재일이 끝내기 적시타를를 친 후 키움 측 항의에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2019.10.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9회말 1사 만루 상황 두산 오재일이 끝내기 적시타를를 친 후 키움 측 항의에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2019.10.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두산 베어스 오재일이 '기묘한 끝내기'의 주인공이 됐다.

오재일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6-6으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7-6으로 경기가 끝나면서 동료들과 기쁨을 만끽해야 하는 상황. 그러나 경기장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다. 장정석 키움 감독이 심판진에 항의를 했기 때문이다. 오재일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동료들의 축하를 받아야 했다.

장정석 감독의 항의 내용은 오재일이 1루 주자 김재환을 추월했다는 것.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타구를 지켜보던 김재환을 오재일이 앞서가자 장정석 감독이 이 부분에 대해 항의했다.

야구 규칙에는 뒷 주자가 앞 주자를 추월할 경우 자동아웃으로 처리된다. 그러나 이날 9회말 상황은 안타로 경기가 끝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앞 주자 추월이 의미없었다.

결국 공식 기록지에 오재일은 '타자의 1루 주자 추월 아웃'으로 기록됐다. 오재일이 아웃됐지만 1사였기 때문에 경기 결과에는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했다. 장정석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착각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끝내기 안타를 친 타자가 누상에서 아웃되는 기묘한 장면이 기록됐다. 끝내기 안타로 데일리 MVP에 선정된 오재일에게는 마지막 아웃과 관계없이 해피엔딩이었다.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9회말 1사 만루 상황 두산 오재일이 끝내기 적시타를를 친 후 키움 측 항의에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2019.10.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9회말 1사 만루 상황 두산 오재일이 끝내기 적시타를를 친 후 키움 측 항의에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2019.10.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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