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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적자'인데…이베이코리아 나홀로 '흑자' 비법은?

이베이 "수요·소비 트렌드 반영한 즐거운 쇼핑 경험 제공"
제조사와 공동기획상품 발굴, 명품 감정 서비스, 빅스마일데이 등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2019-10-22 17:47 송고
이베이코리아 제공 © 뉴스1
이베이코리아 제공 © 뉴스1

국내 전자상거래(e-Commerce) 기업들이 시장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1세대' 이베이코리아는 흑자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어 그 비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쇼핑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이 커졌지만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 적자 경영이 난무한 상황이다.
이베이코리아는 흑자 경영의 비결로 '가격 경쟁'에만 초점을 두던 기존의 이커머스 전략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수요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즐거운 쇼핑 경험 제공'에 집중한 덕분으로 보고 있다. 

22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G마켓의 경우 제조사들과 '공동기획상품' 발굴에 힘쓰면서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의류 브랜드 지오다노와 손잡고 '퍼펙트 스트레치 데님 팬츠'를 선보인 데 이어 한복 제조사 금동이한복과 협업해 전통아동한복 브랜드 '엄지한복'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모카썸'이라는 유니버설디자인 의류를 론칭해 비장애인이 함께 입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고객들의 소비 패턴을 반영한 일별 프로모션도 인기 있다. 대표적으로 G마켓이 매주 금요일마다 특정 카테코리를 선정해 할인 혜택을 몰아주는 '슈퍼프라이데이' 행사와 옥션이 매주 월요일마다 인기 브랜드사와 제휴를 통해 신제품 및 스테디셀러를 특가에 한정 판매하는 '먼데이옥션'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지난 7월 G마켓과 옥션은 업계 최초로 '명품 감정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고객들의 편리한 모바일 쇼핑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이 2017년부터 매년 11월 함께 진행하는 이베이코리아 연중 최대 할인행사 '빅스마일데이'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빅스마일데이의 경우 총 11일간 누적 판매량이 3200만 개에 달한다. 이베이코리아는 소비자 수요에 맞는 제품을 선정하고 물량을 충분히 확보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경쟁이 과열되는 가운데 이커머스 시장이 장기적인 발전을 이어가려면 소비자에게 단발적인 혜택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베이코리아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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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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