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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文대통령, 유체이탈 화법도 일관성 있게 해야"

"文대통령, 국민 분열 책임 정치권에 전가하는 발언 해"
"국민통합 바란다면 시정연설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해야"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이형진 기자 | 2019-10-22 09:25 송고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2019.10.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2019.10.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남 탓, 유체이탈 화법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남탓 할 것이면 일관성 있게 하라"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어제 종교 지도자를 만난 자리에서 지난 2년간 국민통합 위한 노력을 했는데 큰 진척이 없는 것 같다"며 "정치권이 검찰개혁을 두고 공방을 벌이며 국민 갈등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등 국민 분열의 책임을 정치권에 전가하는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 사태를 정치권에서 일으켰는지 문 대통령에게 여쭙고 싶다"며 "국민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데도 자격 없는 사람을 장관으로 임명해 사단을 일으킨 것은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지난주에 갈등을 일으켜 송구하다는 말을 왜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문 대통령이 진심으로 국민통합과 검찰개혁을 바란다면 오늘 2020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잘못된 인사로 조국 사태를 일으킨 것을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계속해서 유체이탈 화법으로 남 탓을 한다면 국정은 표류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검찰개혁 입법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을 가장 먼저 논의하고 선거법은 나중에 얘기하자는데 한마디로 가당치도 않은 정치공세"라며 "더이상 선거법과 검찰개혁 입법을 뒤섞지 말라"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나 민주당이 조국 사태로 불리해진 여론지형을 뒤집기 위해 검찰개혁을 정치공세의 소재로 악용할 생각을 계속하는데 당장 멈추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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