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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떼 불펜 중심' 키움 조상우…한국시리즈서도 호투 이어갈까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9-10-22 09:14 송고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 2019.10.1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키움 히어로즈 전력의 핵심은 불펜이다. 그 중심에 있는 조상우의 활약 여부는 한국시리즈 성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키움과 두산 베어스의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가 22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시작된다. 정규시즌 3위를 기록한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정규시즌 1위 두산과 격돌한다.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홀가분한 마음으로 한국시리즈를 준비해온 두산과 달리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 플레이오프에서 디펜딩 챔피언 SK 와이번스 등과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키움의 한국시리즈 진출은 2014년 이후 2번째다.

키움에게 다행스러운 점은 플레이오프를 3경기 만에 마무리하며 전력 소모를 최소화했다는 것이다. 지난 17일 플레이오프 일정을 마무리한 키움은 덕분에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4일간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스트시즌 키움의 상승세를 얘기할 때 불펜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추격조와 필승조 구분 없이 적재적소에 불펜 투수를 투입해 상대의 흐름을 끊어냈다. 키움은 한국시리즈에서도 14명의 투수를 엔트리에 포함시키며 다시 한 번 불펜 효과의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이번 포스트시즌 키움 불펜의 핵심은 단연 조상우다. 조상우는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4이닝을 무실점,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2승 1홀드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조상우는 두산으로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조상우 개인적으로도 포스트시즌에서 두산을 상대로 아쉬움을 보였던 적이 있어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복수를 꿈꾸고 있다. 2015년 조상우는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3⅓이닝 동안 7피안타 4볼넷 1사구 5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당시 시리즈 전적에서 1승2패로 뒤져있던 넥센은 4차전에서 9-2로 앞서가며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가는 듯 했다. 하지만 갑자기 불펜이 흔들리며 역전패를 당해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했다. 특히 조상우는 팀이 9-5로 앞서가던 9회초 1사 1, 3루 위기에서 등판했지만 아웃 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조상우로서는 2015년의 아쉬움을 씻어낼 수 있는 기회다. 포스트시즌에서 상승세를 달리고 있고 정규시즌에서도 두산과의 5경기에서 5이닝을 던지며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4세이브를 챙겼다.

두산의 핵심 타자와의 승부에서도 나쁘지 않았다. 많은 승부를 펼친 것은 아니지만 오재일(2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 박건우(2타수 무안타 1삼진) 등에게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장정석 키움 감독이 경계 대상으로 꼽은 김재환도 2번 맞붙어 모두 삼진을 잡아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