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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S&P500, 3000선 회복…무역협상 낙관론 호재

무역에 민감한 기술종목 강세…S&P500 상승세 견인
예상보다 견조한 기업 실적…美국채 수익률 곡선 가팔라져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9-10-22 06:17 송고 | 2019-10-22 06:18 최종수정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이 해소될 조짐이 나타나면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지난 9월19일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3000선을 돌파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7.44포인트(0.21%) 상승한 2만6827.6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0.52포인트(0.69%) 오른 3006.72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3.44포인트(0.91%) 상승한 8162.99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나타낸 가운데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오는 12월 대중국 관세를 철회할 가능성을 시사해 증시를 떠받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각료회의에서 "2단계 무역협상에서의 문제는 여러 면에서 1단 계 협상에서의 문제보다 훨씬 더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무역에 민감한 기술종목이 1.1% 상승해 S&P500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매출의 많은 부분을 중국에서 기록하는 반도체 업종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 주요 글로벌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9% 상승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사람들이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휴전이 추진될 수 있으리라 낙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의 모나 마하잔 포트폴리오 미국 투자 전략가는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고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온 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시장 조사업체 리피니티브(Refinitiv)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S&P500 기업의 실적이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75개 기업중 추정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12%에 불과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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