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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인천시당, 인천대 성희롱·막말교수 파면 촉구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2019-10-21 16:50 송고
막말, 폭행 주장이 제기된 인천대학교 모 학과 교수 파면 촉구 대자보2019.10.14/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막말, 폭행 주장이 제기된 인천대학교 모 학과 교수 파면 촉구 대자보2019.10.14/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정의당 인천시당은 21일 "인천대는 폭언, 성희롱 발언을 일삼은 A교수를 즉각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시당은 이날 오후 '인천대 (폭언, 성희롱 등)막말 교수 파면 촉구' 논평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시당은 "지난 5년간 인천대 A교수는 '학회비로 룸살롱을 가야 한다', '여기(강의실)에 호모새끼들 있으면 손들어봐라'는 등 폭언, 성희롱, 성차별 발언을 일삼았다"며 "대학 측은 학생들의 잇단 증언에도 '비밀유지서약서'를 내미는 등 피해 사실을 공론화하지 않으려는 행태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태로 대학 내에서 폭력, 여성혐오 등 인권침해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 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대학 측은 A교수를 즉각 파면하라"고 강조했다.

인천대 학생들로 구성된 '인천대 A교수의 폭언, 폭력, 성희롱 및 성차별 발언의 징계를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 13일 A교수에 대한 파면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학교 측에 제출했다.
의견서에는 2014년부터 2019년 최근까지 A교수로부터 막말 및 폭력 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학생 16명의 증언이 담겼다.

이들 학생들은 A교수가 전공 수업 시간 및 과 엠티 등 학내외에서 폭언, 성희롱 및 성차별 발언 뿐 아니라 폭력까지 행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의견서에 A교수로부터 "여자들은 취집만 잘하면 되지, 학업은 중요하지 않다", "강의실에 호모새끼들 있으면 손들어 봐라", "학회비로 룸살롱을 가야한다"는 등의 막말과 성희롱 발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A교수가 시험 도중 부정행위로 적발된 학생에게 손찌검을 하는 장면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대학 측은 현재 A교수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진상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인천대 관계자는 "해당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진상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징계위를 열어 A교수에 대한 징계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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