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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점 '0'…키움, 플레이오프 3차전 핵심은 조상우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19-10-17 09:51 송고
1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2사 3루, 위기상황을 넘긴 키움 투수 조상우가 기뻐하고 있다. 2019.10.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2사 3루, 위기상황을 넘긴 키움 투수 조상우가 기뻐하고 있다. 2019.10.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인 조상우(25·키움 히어로즈)의 제구가 예사롭지 않다. 플레이오프 1, 2차전 승부처마다 맹활약한 그가 3차전 향방도 가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키움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SK 와이번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을 펼친다. 
키움은 지난 1, 2차전을 모두 가져가면서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로 앞서 있다.

3차전마저 잡는다면 2007년 두산 베어스 이후 12년 만에 플레이오프 3전 전승 기록을 세우며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투수진을 다른 팀보다 많은 14명으로 꾸린 키움은 이번 가을무대에서 '불펜 야구'로 상대 팀을 압박하고 있다.
특히 조상우의 활약이 빛나고 있다.

조상우는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안타는 단 1개 허용했고 삼진은 6개를 잡았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조상우는 매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15일 인천 원정 경기로 열린 2차전에서 조상우는 팀의 6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6-6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말 무사 1,3루에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는 김강민 타석 때 1루에 있던 노수광이 2루를 훔쳐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조상우는 김강민을 땅볼로 유도했으나 유격수 김하성이 1루주자만 아웃시켰고 그사이 3루에 있던 김성현이 재빨리 홈을 파고 들었다.

한 점을 내줬지만 조상우는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SK의 핵심타자 한동민과 최정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막아냈다.

지난 14일 1차전에선 조상우는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에 이은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⅔이닝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막았다.

조상우의 플레이오프 2경기 성적은 1승 1⅔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은 0이다.

올해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인 조상우는 매번 위기상황에 등판해 실점을 최소화하며 철벽 불펜으로서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장정석 감독이 이닝을 짧게 끊기 때문에 연투에도 부담감이 없다.

키움은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투수로 에릭 요키시를 내세웠다. SK의 선발투수는 헨리 소사다. 승부처에 등장할 조상우가 SK 타선을 또 한 번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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