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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수, 악플러에 분노 "사람 목숨으로 장난치는 사람, 되돌려 받길"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19-10-16 16:24 송고
배우 하연수 2019.10.1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하연수 2019.10.1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하연수가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하연수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네이버 기사 댓글에서는 365일 연중무휴 서로 물어 뜯기 축제가 열린다. 사람이 생을 놓아도 축제가 끝나질 않네. 그 쯤 했으면 분풀이론 충분한 거 아닌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지나가는 행인이 사고로 떠나도 참담하고 슬플 것 같은데 사람 목숨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 정말 다 되돌려 받기를 기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하연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설리를 추모하며 악플에 대해 비판한 글로 보인다.

한편 지난 14일 경찰에 따르면 설리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오후 3시20분께 접수됐다. 경찰은 현재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인 선택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 조사 뒤 경찰은 "유서는 아니지만 생애 작성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 한 권을 발견했다"며 "노트에 적힌 내용을 토대로 어떤 심경 변화에 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노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자료를 통해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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