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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 500억원 규모 증자…대주주 변경 후 두번째

자본금 1000억원 넘어선다
"IB·PF 등 신사업 역량 확보"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19-10-16 11:38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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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이 약 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에 나선다. 증자가 완료되면 530억원 수준인 자본금이 1000억원을 넘어선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S투자증권은 다음달 22일 최대주주인 디에스앤파트너(95%) 등을 대상으로 48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발행주식 수는 보통주 971만주로 주당 액면가액과 발행가액은 모두 500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대주주 변경이 이뤄진 후 두번째 유상증자로 기존 주식의 91.6% 규모다. 증자가 완료되면 자본금이 1000억원을 넘어선다. 지난해 11월 부동산 디벨로퍼(개발업체)인 DS네트웍스가 토러스투자증권을 인수한 후 1년이 채 되지 않아 자본이 두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DS투자증권은 모회사인 DS네트웍스와의 시너지를 살리기 위해 부동산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메리츠종금증권에서 IB사업본부장을 지낸 신정호 대표를 영입했다. 신 대표는 투자은행(IB)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DS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는 자본금 500억원 수준의 소형사다보니 새로운 사업 시도와 수익 창출에 한계가 있다"면서 "증자를 통해 자본금이 확충되면 신규 비즈니스와 기존 비즈니스 확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본은 투자은행(IB)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과 채권·외환·상품(FICC)을 담당하는 자산운용본부에 투입될 예정이다.
DS네트웍스는 장기적으로 증자를 통해 DS투자증권의 자본금을 2000억~3000억원 수준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DS투자증권 관계자는 "시기를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올해 1000억원대 자본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2000억~3000억대까지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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