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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 위기 때 '진면목' 조상우, 평균자책점 제로 이어가

"부담 없다, 몸상태도 괜찮다"

(인천=뉴스1) 황석조 기자 | 2019-10-15 23:18 송고
1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2사 3루, 위기상황을 넘긴 키움 투수 조상우가 기뻐하고 있다. 2019.10.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2사 3루, 위기상황을 넘긴 키움 투수 조상우가 기뻐하고 있다. 2019.10.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철벽불펜 조상우(키움)가 또 한 번 위기상황을 끊어내며 평균자책점 제로행진을 이어갔다.

조상우는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 6-6 상황인 7회말 무사 1,3루 위기 때 6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는 첫 타자 김강민을 투수 왼쪽 앞에 흐르는 타구로 처리했으나 유격수 김하성이 공을 더듬는 바람에 3루 주자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그나마 타자 주자를 잡아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경기 후반에 결정적 리드를 뺏겼기에 조상우로서 흔들릴 법했지만 이후 차분하게 상대 강타자 한동민과 최정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렇게 최악의 위기를 1실점으로 마무리한 조상우는 8회말 한현희로 교체됐다. 키움이 8회초에 다시 경기를 뒤집으며 조상우는 이날 경기 승리투수를 차지했다.

또한 준플레이오프 3경기, 플레이오프 2경기 도합 5경기 동안 평균자책점 제로 행진을 이어갔다. 매번 위기상황에 등판하고 있는 조상우는 실점을 최소화하고 분위기를 바꿔놓으며 철벽불펜으로서 입지를 단단히했다.
경기 후 조상우는 "(이날 실점상황) 3루 주자를 잡아 점수를 안 줬으면 좋았겠지만 다음 플레이가 빨리 이뤄져 아웃카운트를 잡지 않았나. 1점차에 불과했기에 다음 타자들을 잡으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균형이 깨진 상황에도 정신적으로 흔들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매번 막중한 임무를 안고 나서는 조상우는 어려운 상황 등판에 대한 스트레스는 갖지 않는다고 했다. "모든 불펜투수들이 힘들고 중요한 상황 때 등판한다. 똑같은 1이닝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한 조상우는 "(체력적) 부담도 없다. 감독님이 짧게 짧게 끊어주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조상우는 "현재 통증도 없고 몸상태는 괜찮다"고 덧붙였다.

조상우는 "팀이 2승을 했지만 아직 1번 더 이겨야 한다. 앞으로도 똑같은 마음으로 던질 것"이라고 긴장을 놓지 않았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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