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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북한 무관중 경기 운영에 AFC "문제는 없어"

"사전에 조율된 사항은 아냐…마케팅 권리는 북한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9-10-15 20:16 송고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 한국과 북한의 경기. (대한축구협회 제공)2019.10.15/뉴스1

평양에서 펼쳐진 남북 남자 축구 대표팀 간의 맞대결이 사전 예상과 달리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에는 어긋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북한과 0-0으로 비겼다.
남자 축구 대표팀이 평양에서 경기한 것은 지난 1990년 남북통일 축구 이후 29년 만으로 국내외 관심이 높았지만, 북한은 이날 경기 중계는 물론 당초 4만명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됐던 관중도 받지 않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사전 미팅 때와는 달리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대사관 직원들로 보이는 외국인들만 보일 뿐, 외신기자도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AFC에 따르면 무관중 경기 선택 권리는 북한에 있다. AFC 측은 "우리와 사전 조율된 사항이 아니다. 홈 경기의 입장권 판매 등 마케팅 권리는 주최국 축구협회에서 갖고 있어 AFC에서는 문제 삼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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