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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동상이몽2' 이상화, 챔피언 뒤 숨은 고충…♥강남에게 감사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19-10-15 06:30 송고
SBS '동상이몽2' © 뉴스1
SBS '동상이몽2' © 뉴스1
'동상이몽2' 이상화가 남모를 아픔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1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강남, 이상화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상화는 자신의 마지막 경기 사진을 한참을 바라봤다. 물끄러미 사진을 바라보던 이상화는 "운동하고 싶다"고 조용히 이야기했다. 이에 강남은 "베이징 올림픽?"하고 물었고, 이상화는 "못해, 무릎 아파서"라며 조용히 말했다.

강남은 "무릎만 회복되면 금메달 딸 수 있어?"라고 물었다. 이어 강남은 "내 무릎 가져가지"라며 이상화에 안타까워했다. 이상화는 "1등 안 할 거면 안 하는 게 낫지"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상화는 "반월판이 손상됐다. 뼛조각 하나가 인대를 찌르고 있다"며 지금의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남은 "걷고 있을 때 걱정이 많이 돼요. 다리가 꺾이거든요. 너무 아파서 항상 울어요"라고 덧붙여 설명하며 이상화를 걱정했다.  

발목이 상시로 꺾이고, 무릎을 굽히지 못하는 이상화의 모습이 재차 공개되며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상화는 "수술을 미루고 올림픽을 치렀다"고 말하며 "1등을 했던 사람이 한 계단 내려가는 걸 용납을 못하더라고요. 전 늘 1등을 해야 한다는 강박에 갇혀 살았다" 며 눈물을 흘렸다. 이상화는 눈물을 닦으며 "그래서 은퇴하는 것도 주저했던 것이다"고 털어놨다.

이상화는 "한편에서는 잘했다, 고생했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하지만 저는 이미 1등을 했었으니까 3등을 하게 되면 '그럴 거면 은퇴하지'라는 말을 들을까 봐"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이상화는 "이제 아쉬움은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준비했던 기간을 생각하면"이라고 하다 지금은 강남 덕분에 이겨냈다며 강남에게 고마움을 전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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