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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리뷰] 10년 '군백기' 끝…슈퍼주니어, 엘프와 '인피니트 타임'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19-10-14 07:00 송고
그룹 슈퍼주니어(레이블SJ 제공) © 뉴스1
데뷔 15년 차, 10년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를 끝내고 돌아온 그룹 슈퍼주니어(이특 예성 신동 은혁 동해 시원 려욱 규현)가 '슈퍼쇼8'로 8인 8색의 무한 매력을 살렸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슈퍼주니어 단독 콘서트 '슈퍼주니어 월드 투어 - 슈퍼 쇼 8 : 인피니트 타임'(SUPER JUNIOR WORLD TOUR - SUPER SHOW 8 : INFINITE TIME)가 열렸다. 슈퍼주니어는 이날 12, 13일 이틀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1만8000명 팬들과 완전체로 만났다.

이날 공연은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모든 음악 장르를 아울러 선보이는 'INFINITE TIME(무한한 시간)' 콘셉트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슈퍼쇼 7' '슈퍼쇼 7S'에 이어 멤버 은혁이 무대 연출을, 신동이 영상 연출을 맡아 신나고 즐거운 분위기에 뉴트로 콘셉트까지 더한 것이 포인트였다. 더불어 슈퍼주니어는 이날 대표 히트곡과 다양한 장르의 수록곡들은 물론 오는 14일 발매할 정규 9집 '타입슬립'(Time_Slip) 곡을 선보이며 약 3시간30여 분 공연을 꽉 채웠다.

그룹 슈퍼주니어(레이블SJ 제공) © 뉴스1
9집 수록곡 '더 크라운'(The Crown)으로 포문을 연 슈퍼주니어는 '갈증' '미인아' '블루 월드'(Blue World)와 9집 곡 '헤즈 업'(Heads Up) '아이 띵크 아이'(I Think I)에 이어 '섹시, 프리 & 싱글'(Sexy, Free&Single) '미스터 심플'(Mr. Simple) '오페라' 등으로 파워풀한 퍼포먼스 무대를 펼쳤고, '사랑이…' 시리즈 3부작인 '사랑이 죽는 병' '사랑이 떠나다' '사랑이 이렇게'와 더불어 '빌리브'(Believe) '섬바디 뉴'(Somebody New)와 '너 같은 사람 또 없어' '데빌' '행복'으로 부드러운 감성을 선사했다.

공연 중반에는 '슈퍼쇼'에서만 볼 수 있는, 슈퍼주니어 특유의 유쾌한 매력이 담긴 무대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뉴트로' 콘셉트인 만큼 90년대 힙합 스타일의 의상을 입은 슈퍼주니어는 힙합 버전으로 편곡한 '로꾸거!!!'에 이어 이특과 시원이 준비한 스페셜 랩무대 '헤어스프레이'(Hairspray), 보컬 유닛 슈퍼주니어-K.R.Y(예성, 려욱, 규현)의 특별한 댄스 퍼포먼스, 슈퍼주니어-D&E인 은혁, 동해와 함께 신동이 '너의 이름은'을 깜짝 선사했다. 이어 '셔츠'와 '디스코 드라이브'로 공연장 분위기를 달궜다.

또한 유쾌하고 슈퍼주니어 특유의 경쾌한 느낌이 담긴 새 앨범의 타이틀곡 '슈퍼 클랩'도 선보였다. 빠른 비트와 박수 소리가 슈퍼주니어만의 밝은 분위기를 살려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마마시타'(MAMACITA) '블랙 수트'(Black Suit) 알앤비 버전인 '쏘리, 쏘리 - 앤서'(Sorry, Sorry - Answer) '쏘리, 쏘리'(Sorry, Sorry)로 대표곡으로 공연 말미를 꽉 채웠다.

그룹 슈퍼주니어 (레이블SJ 제공) © 뉴스1
'슈퍼쇼8' 공연 연출을 맡은 은혁은 "제가 만든 쇼에 이렇게 보기 힘든 쇼에 와주셔서 다들 먼 길 오시느라 고생 많았다. 시간 투자해주신 만큼 아깝지 않은 공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했다. 화려한 조명과 레이저로 스케일을 더했고, 특히 중간 무대 위에 카메라를 설치해 퍼포먼스를 하는 멤버들의 무대와 영상을 더한 효과를 연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원형 돌출 무대가 공연장 전체를 아우르면서, 멤버들이 공연장 전체를 누비며 팬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게 했다.

더불어 뉴트로를 콘셉트로 하는 만큼 공연 영상 연출을 맡은 신동은 센스 있는 영상들을 공연에서 대거 선보였다. "멋있는 모습보다도 예능적 모습을 담았다"고 밝힌 만큼 초반 VCR에서는 오랜만에 뭉치는 슈퍼주니어의 멋진 모습과 '사랑'에 대한 생각을 밝힌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입대와 제대하는 모습, 멤버 전원 한 명씩 같은 비트에 맞춰 랩을 선보이는 모습과 방송인 장성규와 게임을 진행하는 예능 영상 등이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과거의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공연엔 참석하지 못한 김희철은 영상에서 등장해 빈자리를 메웠다.

그룹 슈퍼주니어(레이블SJ 제공) © 뉴스1
슈퍼주니어는 이날 10년의 군백기를 끝내고 오랜만에 완전체로 뭉친 만큼 공연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최근 군 복무를 마친 규현은 특히 "오랜만에 '슈퍼쇼'에 함께 서게 됐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 팬분들 앞에 수줍지만 인사를 드린다. 멋있는 무대 선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특도 "시간이 흐르면서 영원한 건 없다고 느끼지만, 우리는 다르다. 아름다운 엘프 분들과 함께한다는 생각이다"라며 "여기 있는 우리들은 변하지 않았다"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거듭 드러냈다. 오는 15일 생일을 앞둔 동해는 멤버들에게 깜짝 생일 파티를 받은 뒤, "제 소원은 14주년인데, 15주년 20주년 30주년까지 여러분과 함께 이 자리에서 슈퍼쇼를 계속해서 하는 게 소원"이라며 팬들에게도 "이제는 헤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슈퍼쇼8'을 통해 군백기를 끝내고 팬들과 오랜만에 완전체로 만난 슈퍼주니어. 쉴 틈 없는 무대 구성과 볼거리를 더한 영상, 여기에 팬들의 만족도를 높인 긴 공연 시간으로 체조경기장을 달군 이들은 오는 14일 정규 9집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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