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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은 무역합의 관계없이 금리 내려야"

"연준, 다른 나라들과 보조 못 맞추고 있다" 비판
시장에서의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 74.3%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9-10-12 10:05 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 합의와 관계없이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중국은 이날 1단계 무역협정을 체결했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집무실에서 "이것(무역 협상)이 얼마나 좋을지 관계없이 연준은 금리를 내려야 한다"며 "우리의 경제는 좋지만 연준은 다른 나라들과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연준)이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 등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자 올해 두 차례 금리를 인하했다.

다만 미·중 양국은 이날 1단계 무역협정을 체결하며 15개월간 지속된 무역전쟁을 휴전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올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지 주목된다.
미국은 이날 합의로 당초 15일 2500억 달러(약 300조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30%로 인상하려던 계획을 보류키로 했다. 대신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수입 규모를 당초 40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 어치로 늘리는 데 합의했다.

연준은 이달 말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74.3%로 보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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